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오 전 특임장관은 18일 북한과 분단 중인 한국에서 군통수권이 있는 대통령직을 여성이 취임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발언했다.
이재오 의원은 서울에서 가진 외신과의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분단 현실을 체험하지 않고 국방을 경험하지 않은” 여성이 국방 책임자가 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에는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여론조사에서 독보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재오 의원은 발언은 당내에서 박근혜 전 위원장과 대립 중인 이재오 전 장관이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박 후보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전 위원장은 당초 이명박 대통령(당시 후보)보다 앞섰지만, 2006년 북한 핵실험으로 인해 안보 불안이 확산되자 부진에 빠지면서 당밖의 연론조사에서 패배해 결국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도 건강상의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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