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 '잡당(雜黨)' 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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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소 '잡당(雜黨)' 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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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학규당도 무당파 철수당도 세일당도 성공할 수 없을 것

2012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한국의 정치판은 가히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여기저기서 너도 나도 당을 만들겠다고 설쳐대는 꼴이 마치 주(周)왕실이 쇠퇴하자 도처에서 군웅이 할거 하고 제자백가가 출몰하고 세객(說客)이 혹세무민하던 춘추전국시대(BC 770~221)를 21C 서울에다가 옮겨 놓은 것 같다.

우후죽순 격으로 너도나도 만든 정당이 내년 4월 총선에 참여조차 못하거나 설사 후보를 공천하고 총선에 참여를 하드라도 유효투표수총수의 100분의 2 이상을 득표치 못하면 정당법 제44조에 의해서 자동소멸토록 돼 있기 때문에 자동으로 정리는 되겠지만 군소잡당(群小雜黨)의 선거깽판은 불을 보듯 명확하다.

문제는 금배지나 대통령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정치중독자들에게 있고, 나름대로 야망 있고, 돈 있고, 힘 있고, 이름 꽤나 알려진 소위 잠룡(潛龍)이다 이무기다 하는 자에 빌붙거나 그 주변을 맴돌면서 떡고물이라도 챙기려는 문객과 식객 족속들로 하여 세상은 몇 배 더 시끄럽고 혼탁해 진다는 데에 있다.

2011년이 저물어 가면서 여야는 물론, 소위 시민운동권이나 유명 무명의 정치교수 정치목사 등이 혁신당 혁명당, 무당파 철수당 세일당을 만들어 자천타천으로 총선대선레이스에 얼굴이라도 한번 내밀어 보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다.

그런데 국민이 그들에게 요구하는 기준은 외국에 대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원수로서 자질과 품성에 부족함이 없는지. 국가의 독립·영토의 보전·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성실하게 그리고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수적 요건인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심, 탁월한 국정수행 능력과 평화통일에 대한 비전, 행정수반으로서 합리적 리더십과 국민적 신뢰를 받고 있는지 등 지극히 단순명료하다.

이러한 일반적 기준 외에 지구상 마지막 이념형분단국가 대통령으로서 자유민주주의에 투철한 사상이념과 국제정세에 대한 탁월한 안목과 통찰력을 갖추고 전쟁까지 치르면서 남북이 군사적으로 첨예하게 대치, 일촉즉발의 긴장과 휴전상태에 있는 국군통수권자로서 국가안보에 대한 확고한 인식 및 태도는 물론 군사전략에도 남다른 안목이 있어야 한다.

다만 자천타천으로 오르내리고 있는 자들 가운데 과연 누가 이런 조건에 가장 합당하거나 근접해 있느냐 하는 데에는 각자의 가치관과 관점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것이며, 인간관계나 이해관계 때문에 상반된 선택을 할 여지는 있다고 본다.

그러나 능력이나 비전 이전에 투철한 국가관과 피 끓는 애국심, 사상 이념적 투명성, 국민적 신뢰와 애정은 필수불가결의 요소라고 할 것이며, 아무리 출중한 능력과 탁월한 경륜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이 부분에 사소한 흠결이라도 있다면 일단은 부적격이라고 본다. 때문에 피를 말리는 검증(檢證)을 통해서 후보자를 엄선(嚴選)하고 최상 최적의 인물을 대통령으로 선출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는 자 중에서 단 일순간이라도 대한민국을 부정했던 자라든지 실수든 과오든 자유민주체제와 가치를 손상케 한 자는 대통령이 될 수 없으며, 꿈 속 에서라도 국가보안법폐지, 미군철수,‘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계급사회’, 연방제통일이라는 망상을 가졌던 자는 아무리 듣기 좋은 변설과 속 시원한 언변을 토해내도 제 1차적으로 걸러내야 할 부적격자이다.

그런 자일수록 젊어 한때 어쩌고 나름대로 자기합리화와 겹겹의 위장과 교언영색을 하겠지만, 성추행 범죄자에게 전자발찌를 채우고 신상을 공개하는 것 이상으로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가치를 부정하고 대한민국을 추행(醜行)했던 반역의 DNA를 가진 불순분자는 주홍글씨가 아니라 빨간 족쇄를 채우고, 이마에 반역전과라는 자자(刺字)라도 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옛적에 공자의 수제자인 증자(曾子, BC 505~ 436?)는 吾日三省吾身(오일삼성오신)한다는 유명한 경구를 남겼다. 요즘처럼 바쁜 세태, 복잡한 일상에서 하루 세 번 자기를 돌아본다는 것은 그리 쉬운 노릇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1년에 세 번, 아니 일생에 단 세 번만 제대로 반성을 한다면,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대한민국을 전복, 자유민주 체제를 파괴하려던 반역전과자들이 언감생심 대통령 꿈을 꾼다는 자체가 넌 센스이자 대한민국을 또 다시 강제겁탈하려는 반역음모와 다를 게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안다.

반역의 DNA를 가진 자들을 우리 국민이 선택할 리도 없겠지만, 권고컨대 ‘민주화’탈을 쓰고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김일성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김정일을 대신하여 정권타도와 자유민주주의 체제전복에 혈안이 됐던 자는 현실정치에 얼씬대기 보다는 보도연맹이나 새로 만들어 빨갱이 소탕에 앞장서는 것으로써 국가와 5,000만 국민에 속죄부터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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