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12일(현지시각) 영국 왕실의 왕위계승법에 대해 현재 남자 우선의 규정을 폐지하고 남녀평등의 장자 우선으로 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올 4월 결혼을 한 윌리엄 왕자와 캐서린 왕비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을 경우에 대비해 그 아이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럽 각국의 왕실에서는 남녀평등, 장자 우선을 원칙으로 법이 여러 나라에 존재한다. 덴마크의 경우 지난 2009년 국민투표로 왕위계승법을 개정했다. 현재까지 남자 우선으로 하고 있는 국가는 영국과 스페인 2개국이다.
영국의 왕위계승법 개정에는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 등 영국 연방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 이미 영연방에 의견을 묻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엘리자베스 여왕에게는 남자 형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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