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일각 제2 통일전선에 대한 우려
보수일각 제2 통일전선에 대한 우려
  • 백승목 대기자
  • 승인 2011.08.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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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서정갑, 北 거주민증 1호 김진홍 등 정치목사와 결별이 애국

8월 30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보수’로 알려진 일부 인사와 2007년 한나라당 경선 당시 이재오가 이끄는 MB진영외곽에서 전위대 역할을 하던 정치목사들이 재향군인회와 연대하여 검찰에서 수사 중인 왕재산 간첩단 수사를 “더 철저히 하라”는 명목으로 <반공애국대회>를 개최키로 하여 우익애국진영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깝게는 1987년 6월 민주화 선언이래, 좀 더 멀리는 1980년대 초 연좌제폐지와 함께 사라져버린 <반공구호>를 죽기 전에 또 다시 맞게 되니 1961년 5월 16일 “반공을 국시의 제일의로 삼고 도탄에 빠진 민생을 재건하기 위해서” 한강다리를 건넌 근대화 세력뿐만 아니라 <반공>에 목마른 우국지사들의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이날 행사는 재향군인회, 국민행동본부, 금란교회, 청교도영성훈련원,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가 공동주최하고 특별연사들의 면면을 보면 박세환 재향군인회장, 김홍도 금란교회 목사, 조갑제 닷컴 대표, 이건개 변호사 등이며, 반공대회 광고비는 김진홍이, 행사비용은 권영해와 목사들로부터 나온다는 주장이 있다.

30일 장충체육관 반공대회는 명목일 뿐, 실제로는 2007년 MB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던 김진홍 등 정치목사들 주도하에 조갑제 서정갑 등이 가세하여 <반공>을 미끼로 애국세력을 유인해서 우익(?)정당창당을 목표로 한다는 주장이 널리 유포 돼 있음은 물론, 이런 주장이 상당한 근거를 가지고 설득력을 얻고 있음도 사실이다.

만약 항간의 소문이나 추측대로 김문수 등 친 이재오 세력의 대부 행세를 해 온 김진홍이 주도하거나 배후에서 조종하는 정당이라면, 이는 매우 위험한 도박에 우익애국세력을 빨아들이려는 음모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김진홍이란 자는 “북의 거류민증(공민증) 1호”로서 “6.15는 남북한이 평화롭게 잘 살자는 평화의 정신(2009.6.14설교)” 이라고 했는가 하면서 보수에 대하여서는 군대기피, 탈세와 투기나 일삼으면서 유사시 국외탈출을 위해 미국에 집이나 사고 입으로는 <반공친미>만 외치는 나쁜 부류라고 싸잡아서 낙인 매도 한 자이다.

뿐만 아니라 김진홍은 2005년 11월에 순수시민단체로 위장한 MB전위대로 ‘뉴라이트전국연합’을 발족, 2006년 11월에는 보수우익은 대동소이(大同小異)라면 대동단결(大同團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조갑제와 김동길, 서정갑을 끌어 들여 스스로 맹주가 되어<통일전선>을 구축, 2007년 3.1 대회를 MB추대의 장으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도덕성검증>논란이 일자 2007년 월 6일 라디오에 출연하여“(대선은)부처님이나 예수님을 뽑는 게 아니라 누가 일을 잘하느냐 하는 일꾼을 뽑는 것”이라며,“이 시대에 허물이 없는 사람은 일을 안했거나 쪼다”라는 막말을 함부로 뱉어내어 저런 자가 과연 성직자인가하는 의문을 낳게 했다.

또한 보수진영 대논객을 자처해온 조갑제는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윤리선생을 뽑는 것이 아니다”며 정치하는 사람들이 도덕성이 낮기 때문에 “자기도 지킬 수 없는 도덕성이라는 것을 하나 만들어 남한테 계속 던지면 흉기가 돼버린다"는 도덕성 무용론을 넘어 도덕성 弊害론을 강조함으로서 <도덕장사>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었다.

김진홍 조갑제 서정갑과 한동아리가 되어 특유의 입담을 과시하면서 MB어천가를 불러대던 김동길은 자기 홈피에 천안함 사태로 전국이 초상집 분위기가 됐을 때 “김문수가 대통령 되기를 학수고대 한다.(2001.4.22)”, 세종시와 문제 관련 “김문수와 정운찬, 이순신과 남이만큼 훌륭한 인재(2009.22)”라고 칭송하기에 바빴다.

그러던 김동길은 최근 들어와서는 MB에 실망한 나머지 결별을 고한다는 뜻의 칼럼을 남김으로서 이명박에게 결별을 고하고 김문수로 말을 갈아 탈 준비를 한 것처럼 보인다는 소문을 낳고 있다.

간첩 강희남의 맥아더 동상철거를 저지하고 노무현 사망시 덕수궁 앞 불법분향소를 철거하는 등 <행동하는 애국우파>로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재오를 남민전 빨갱이라고 성명과 신문광고(,2006.3.17, 2006.7.4)까지 냈던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은 2007년 3.1애국대회에 이명박과 이재오를 등장시키는 깜작 쇼까지 펼쳤다.

서정갑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MB당선 직후 세종문화회관에서 거창하게 마련한 2008년 신년인사회에서 사상을 의심 받아 온 김진홍과 이재오를 위해 어떤 근거에선지 “누가 이들에게 돌을 던지나? 이분들은 대한민국의 검증을 받았다. 오히려 이분들께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 검증을 받아야 한다.(2008.1.12)”고 기염을 토 했다.

그런가하면 서정갑은 서울시장 출마를 앞두고 201년 2월 23일 개최한 원희룡의 ‘사랑의 정치’ 출판기념회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하여 뚜렷한 근거나 사실적 자료의 뒷받침도 없이 친북운동권전력자‘이념세탁소’노릇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그는“보수에서는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과 김진홍 목사를 빨갱이라고 부른다.

원 의원도 같은 맥락에서 평가된다. 보수 일각에서는 원희룡 의원을 좌파로 평가하는 분들이 계신데, 제가 직접 만나보니 이 부드러운 분을 누가 그렇게 평가하나 싶어서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 젊고 유능한 정치지도자 원희룡을 발견했다.”고 칭송을 해 댔다.

문제는 이런 세력이 2012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2006년에 그랬던 것처럼 또 다시 大同小異면 大同團結하자는 슬로건을 내 걸고 <제2차 통일전선> 구축에 나선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는 데에 있다.

대한민국 정통애국세력이 사심 없이 대동단결하여 <종북 빨갱이> 친북좌익반역세력 척결을 위한 통일전선을 구축한다면 누구도 의심하거나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창당준비대회를 반공대회로 위장했다는 의심을 받는 8.30장충체육관 행사가 일각의 추측대로 이재오와 김문수 등 민중당 출신 연방제세력을 부각시키고 이들의 전위조직으로, 유사시 한나라당 분당 또는 탈당세력의 중간기착지로, 친이재오계와 결탁한다면, 우익애국세력 분열 와해 총선대선결과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만약 8.30장축체육관 <반공대회>가 ‘김정일 공민증 1호’ 김진홍, 선거법위반 전과자 김홍도, “MB에게 팽 당했다.”고 분개하는 전광훈, “닭을 잡아먹자”고 위해를 사주한 김성광이 조갑제 서정갑과 연합하여 외세철수, 국보법페지, 연방제통일 민중당기치 아래 제2의 통일전선 구축시도라면 이는 결단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

대회의 성격이나 목적을 성급하게 단정 지을 사안은 아니지만, 보수일각에 벌이는 소위 8.30 장충체육관 반공대회의 실체와 귀추를 예의 주시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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