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휴대폰 북한에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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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휴대폰 북한에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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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통화 가능해 밀매 성행

▲ 북한 주민들이 손전화(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중국산 휴대폰이 북한에서 인기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사진 : intomobile.com ⓒ 뉴스타운 김상욱

'외국 통화 가능해 밀매 성행'

 

북한에서는 지금 중국산 휴대폰이 북-중 북경 무역을 통해 대량으로 반입되는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산 휴대폰은 통화가 북한 내로 국한돼 있으나 중국산은 외국과 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중국산이 인기가 많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북-중 변경지역 밀무역은 주로 북한에서 중국으로 보내는 고철, 파철, 구리, 마약 등이 주종을 이루었으나 골동품이나 여러 가지 약초에 이르기까지 돈이 될 만한 것으로 모두 중국에 내다 팔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측은 중국에 내다 파는 대가로 식량이나 생활용품을 북한으로 들여오는 것이 일반적인데 최근에는 현금을 요구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같이 북한측이 현금을 요구하는 주된 이유는 바로 중국 통신망에 등록된 중국 손전화(휴대폰)을 구입하기 위한 것으로 구입 즉시 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인기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방송은 북한과 인접한 압록강변의 한 중국식당 지배인 왕 모씨는 최근 북한과 중국의 밀무역 사정을 묻는 질문에 북-중간에 이루어지는 밀무역에서 조선(북한) 대방들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은 현금 다음으로 중국 휴대폰” 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수요 급증에 북한 당국이 접경지역에서 널리 사용되는 중국 휴대폰에 대한 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면서 다량의 휴대폰이 압수되기 때문에 북한에서의 중국 휴대폰 수요는 끊이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중국산 휴대폰의 인기는 “중국과 무역거래를 하는 북한 대방은 물론이고 외부와의 소통이 필요한 북한사람들도 중국 휴대폰이 거의 유일한 통신수단이기 때문에 당국이 아무리 단속을 강화해도 중국 휴대폰 사용 근절은 불가능하다”고 왕 씨는 주장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또 방송은 평양주민 문 모 씨도 “평양 등 내륙 지방에서 중국이나 외부세계와 소통을 원하는 사람들은 어렵게 통행증을 끊어 중국 휴대폰 전파가 닿는 신의주나 혜산, 회령 같은 접경도시에 가서 통화 한다”면서 “이런 사람들 중엔 간부층들도 여럿 포함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북한에서 국제전화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외국과의 통화는 보안 기관으로부터 모두 도청이 되기 때문에 사사로운 얘기나 은밀한 소통은 중국 휴대폰을 쓸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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