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및 쓰나미로 초토화된 일본 미야기현 가센누마 지역 /사진 : AFP ⓒ 뉴스타운 김상욱 | ||
지난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및 쓰나미(지진해일),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지역의 기업들이 17일 현재 아직까지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커다란 피해를 입은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각 현의 연안부 등지에서 약 40%에 달하는 기업들이 대지진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어 기업 실태조사를 파악할 수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공영방송 엔에이치케이(NHK)방송은 17일 민간 조사기관인 데이코쿠 데이터뱅크가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연안부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피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기업 가운데 4,28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달 전화와 현지방문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38%에 해당하는 1,632개사는 본사가 쓰나미로 떠내려가는 등의 피해를 입어 관계자와 연락을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또, 약 10%는 연락이 되긴 했지만 사업을 중단한 상태였고, 사업을 재개했다고 응답을 한 51%의 기업 중에는 임시 가설주택에서 휴대폰을 이용해 영업을 하고 있는 곳도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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