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의회 정동만 군의원은 최근 “상급 기관인 부산시도 1명뿐인 1호차 운전원이 왜 기장군에 2명이나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는 조례 개정 등을 거치지 않은 분명한 위법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기장군 총무과 관계자는 “오규석 군수가 취임 후 줄곧 오전 5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업무를 하다 보니 운전원 1명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지난해 10월부터 불가피하게 2명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과별 정수 조정 없이 1호차 운전원을 2명으로 운영하는 것은 잘못이므로, 조례를 변경할지, 아니면 1명으로 축소할지를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위법여부를 떠나 과연 오 군수가 단체장으로서 적합한 업무수행을 위해 새벽과 저녁시간대에 활동하는지, 혹은 단지 군민들의 인기를 얻기 위해 이러는지 한번 짚어봐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 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오 군수가 출퇴근 전에 행한 업무를 살펴보면, 우선 출근 전에는 ‘이동 민생현장 방문’으로 아침 5시 30분에 정관면사무소 직원 격려, 5시 40분께 정관시가지 현장민원접수, 6시 20분경에 765kv 작업현장 점검(34-1호)을 실시하는 것이 거의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저녁 시간대에는 ‘야간 군수실’과 ‘정관면 백운산 765kv 송전철탑 공사 중단 현장 안전 점검’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관면에 거주하는 주민 김 모(52세)씨는 “오 군수가 새벽에 정관면에 와서 하는 일은 공원에서 정관면장과 함께 쓰레기 줍는 일이 거의 전부”라며, “이런 업무가 과연 군수의 주된 업무이고, 또 이로 인해 운전원이 한 명 더 필요한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오 군수는 기장군 서울사무소를 심심찮게 방문하며, 열차가 아닌 1호차로 오가고 있는데, 지난달 초 서울사무소를 방문한 오 군수와 1호차 운전원 사이에 불거진 불화로 인해 운전원 혼자서 열차로 내려오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벌어진 바 있다.
기장군 서울사무소는 지난 부산시 정기감사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설치돼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해 이 역시 논란거리 중 하나다.
현재 대다수 기장군민들은 오 군수가 매일 출근 전 행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 월 1회 정도 그것도 업무시간에 이뤄져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여기는 분위기다.
특히 그로 인해 전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1호차 운전원을 2명으로 운영하는 것은 결코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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