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국의 정치 군사적 행동에 반대
^^^▲ 이슬람 카리모이(우즈베키스탄), 후진타오(중국), 누루술탄 나자르바예프(카자흐스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러시아), 에모말리 라흐몬(타지기스탄), 로자 오툰바예바(키르기스스탄) 정상들(왼쪽부터). 아스타나 상하이 협력기구 정상회의에서(사진, 로이터) ⓒ 뉴스타운 김상욱 ^^^ | ||
중국 관연 신화통신은 15일,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10주년을 맞이해 앞으로 10년 동안 SCO를 어떻게 운영해 나아갈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담에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및 기타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 과거 10년간의 업적에 대해 검토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연설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회원국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문제, 지역의 안보, 실질적인 협력, 인적 및 문화교류에 대한 상하이협력기구의 계획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중동민주화에 따른 정정불안에 대한 우려, 리비아에 대한 군사적 대립의 정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진전시키고 있는 미사일방어(MD)의 확대 반대 내용도 아스타나 선언에 포함됐다.
쳉궈핑(Cheng Guoping, 程國平)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지난 주 언론 브리핑에서 ‘상하이협력기구는 앞으로 정치, 안보, 경제, 인적 및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SCO의 역량을 강화하자’고 역설한 바 있다.
후진타오 주석은 SCO 발전을 위해 회원국에 능력 범위 안에서 보다 많은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고, 중국은 SCO의 의장직을 이번 아스타나 정상회의 이후 회원국 간 교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의를 마치고 정상들은 정치적 선언과 신문을 통해 발표하는 ‘프레스 코뮈니케’를 발표했다. 정치적 선언은 매우 중요한 정치적인 문서이며, 상하이협력기구의 행동 지침이 된다.
한편, 상하이협력기구는 지난 2001년 6월 15일에 발족한 기구로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기스탄, 우즈베키스탄이며, 몽골, 파키스탄, 인도 및 이란은 옵저버 국가이다.
과거 10년 동안 SCO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경제적, 사회적 개발에 있어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과거의 10년보다 앞으로는 국제적, 지역적 상황이 훨씬 더 유동적으로 SCO 또한 지역 안보 등에 있어 복잡한 일들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과거 10년 동안의 광범위한 협력을 향했다면 SCO의 앞으로 10년은 안보협력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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