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쿠바 방문, 대대적 투자 논의
^^^▲ 3일간의 쿠바를 방문 중 대대적인 투자 협력을 논의한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중앙)이 쿠바의 한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 Reuters^^^ | ||
7일 에이피(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쿠바와 중국은 쿠바의 시엔푸에고스에 있는 정유공장(oil refinery)을 포함 다양한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투자규모는 60억 달러로 알려졌다.
쿠바와의 경제 협력 또한 중국의 중남미에서의 대대적인 자원 확보책의 일환이다.
이번 중국-쿠바 정유공장 투자 합의는 쿠바-베네수엘라 석유회사인 쿠벤 피트롤 에스에이(Cuven Petrol SA)와 중국의 테크닙 이탈리 에스에이(China's Technip Itali SA)와의 합작이다. 이들 회사는 또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도 투자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현재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이번 합의는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알려진 시진핑(Xi Jinping)부주석의 쿠바 방문 중에 이뤄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시진핑은 쿠바 방문 중 쿠바와 60억 달러 이상의 프로젝트 투자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쿠바와 상호 경제협력 5개년 계획에 대한 협상을 벌이기 시작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로이터(Reuters) 통신은 시진핑 부주석은 쿠바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쿠바와는 우정을 돈독히 해가고 있으며 개발을 추구하면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에 이어 쿠바의 제 2위의 거래 파트너이다. 중국은 지난해 쿠바와 18억 30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했으며, 이는 지난 2001년도의4억 4000만 달러에 비해 약 4.2배에 해당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예를 들어 중국은 쿠바에서 니켈, 설탕, 기타 제품을 구매하고, 쿠바는 중국에서 의약품을 공동 생산하기로 했다.
이 같은 양국간의 교역 증가에 따라 쿠바의 상점들에는 중국산 상품이 들어차기 시작했으며, 중국산 버스, 자동차들이 쿠바의 길거리에서 쉽게 눈에 띄고 있다.
한편, 중국은 라틴아메리카에서 대대적인 경제활동을 하고 있으며,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지역 국가들과의 무역 거래액은 무려 1,800억 달러에 이르렀고, 이는 2009년도 대비 무려 50%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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