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지진 및 원전 사고 수습 후 젊은 세대에게 자리를 물러주며 퇴진하겠다는 간 나오토 일본 총리 ⓒ Reuters | ||
간 나오토 일본 수상은 2일 일본 동북지역 대지진 및 쓰나미(지진해일) 및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의 사고를 수습을 한 후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민주당 국회의원에서 동일본 지진 복구와 부흥,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 1원전 사고 수습에 어느 정도 전망이 서게 되면 퇴진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그는 이어 어제 야당에서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했으나 자신은 3가지 목표를 세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 2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대지진의 복구와 부흥에 전심전력을 기울여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둘째로 민주당을 결코 분열시키지 않고 분열돼서는 안 된다는 근본에 서서 행동을 하겠고, 셋째로 민주당 중심의 정권을 자민당으로 되돌리지 않도록 확실하게 대응한다는 것이라고 밝히고, 이 3가지를 행동의 기본으로 삼아 나아갈 것을 거듭 약속하겠다고 다짐했다.
간 나오토 총리는 이어 “대지진이 발생한 다음 지진 대응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힘써 왔으나, 어느 정도 전망이 서게 되면 역할을 완수한 단계에서 젊은 세대에게 책임을 인계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어느 정도 전망이 설 때까지 책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하고 “그것을 위해서 일치단결하여 2일에 있을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부결 시키도록 대응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간 나오토 총리는 그동안 민주당 내에서도 조기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어 왔으나, 간 총리 전임자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간 나오토 총리의 사고 수습 후 퇴진 계획에 대해 동의했다. 그의 퇴진 일정은 대체적으로 오는 8월이나 9월쯤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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