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프랑스 현지시각) 휴양지 도빌(Deauville)에서 열린 G8 정상회의. G8 성명서는 " 이란 국민들을 포함 아랍의 봄의 열망(민주화 열망)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 Reuters | ||
주요 선진 8개국(G8)은 ‘재스민 혁명’의 튀니지와 이집트의 민주화 촉진 즉 ‘아랍의 봄(Arab Spring)’조성을 위해 20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마치 베를린 장벽(Berlin Wall) 붕괴가 유럽을 변화시켰듯이, 프랑스에서 가진 G8 연차 정상회의에서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정치, 경제적 개혁을 통한 독재자들의 퇴출을 위해 자금 지원을 하기로 했다.
특히 북아프리카의 민주화 열풍의 진원지인 ‘튀니지’와 장기 집권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의 퇴진을 일궈낸 ‘이집트’는 민주화 확산의 선봉자 역할을 해 이들 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G8 지도자들이 약속했다. 튀니지와 이집트는 올 해 안에 자유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세계은행(WB)을 통해 200억 달러 중 100억 달러는 석유 부국 아랍 국가들로부터, 나머지 100억 달러는 기타 정부로부터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Reuters)통신이 28일 전했다.
G8 지도자들은 파리에서 기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휴양지 도빌(Deauville)에서 이틀간의 정상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란 국민들을 포함 아랍의 봄의 열망(민주화 열망)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의 민주화 열기와 변화의 바람은 역사적인 것이며, 베를린 장벽의 붕괴 이후 동유럽과 중부 유럽에서 발생했던 탈바꿈과 같은 개혁의 문을 활짝 열 잠재력이 있다”고 성명서는 밝혔다.
이번에 마련하기로 한 200억 달러에는 유럽투자은행(EIB=European Investment Bank)의 35억 유로(Euro)가 포함돼 있으며, 적절한 개혁을 유도하기 위해 이집트와 튀니지에 2011~2013년 사이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G8 지도자들은 튀니지와 이집트 고위 관리들을 만나 그들 국가의 취약한 경제를 대규모를 지원해 줄 것을 약속하고,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재건 및 개발을 위해 유럽은행(European Bank)을 통해 지원하기로 으며, 세계은행(WB)는 최근 튀니지와 이집트를 위해 새로운 자금 60억 달러를 풀기로 했다.
한편, 튀니지와 이집트의 민주화 열풍은 아라비아 반도의 예멘, 바레인, 시리아는 물론 모로코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민주화 개혁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으며, 현재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도 반정부 세력(민주화 세력)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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