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과 함께 골병든 자주
스크롤 이동 상태바
김정일과 함께 골병든 자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간 비공식방중의 주목적은 식량구걸보다 3대 세습 책봉

 
   
  ▲ 북한 김정일과 김정은
ⓒ 뉴스타운
 
 

김정일이 5월 20~26일간 비공식 중국방문을 마치고 북경을 떠나면서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와 비핵화추진이라는 해 묵은 잠꼬대만 늘어놓았다.

金이 1년 새 3차례나 중국을 찾게 된 배경을 두고 관측자들 나름의 다양한 분석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비공식 방중 목적은 ▲식량구걸 ▲국제제제완화 ▲중. 북 간 경제협력(지원)확대 등 앵벌이외교와 중국지도부로부터 ▲김정은 3대 세습을 추인 받으려는 사대(事大)외교로 요약 할 수 있다.

김정은 3대 세습체제구축으로 ‘강성대국 대문을 여는 해’로 설정한 2012년을 목전에 둔 北이 식량부족으로 인한 대량아사사태 발생 우려가 커지면서 체제불안에 직면하게 되자 다급해진 金이 발등의 불부터 끄고 보고자는 속셈으로 불청객처럼 염치불고하고 중국을 찾은 것이다.

아울러서 1.2차 핵실험에 이은 천안함폭침 만행과 연평도포격 도발로 인해 UN 등 국제기구와 미국 등 서방의 지원이 끊기고 고립이 심화 되면서 기댈 곳은 중국밖에 없어진 金이 모택동 김일성 선대로부터 친선을 강조하면서 중국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진 것이다.

이에 더하여, 마치 조선시대 왕이 중국천자에 세자책봉을 주청(奏請)하기 위해 책봉사(冊封使)를 보내 듯 아비인 김정일이 스스로 책봉사노릇을 자임한 것으로 세기적 웃음꺼리가 된 ‘김정은 3대 세습’에 대한 중국지도부의 양해와 지지를 부탁하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방중 목적이었을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金이 전용열차를 타고 장성택 등 70여명의 졸개들을 데리고 일주일간 중국 각지를 누비고 개혁개방 견학 쇼를 펼쳤지만, 중국지도부를 감동시키고 설득하는 데에는 실패하였다.

중국 국가주석 호진타오와 회담을 마치고 나온 이야기는 ‘6자회담재개와 한반도비핵화’라는 낡은 레퍼토리에 그침으로서 金의 앵벌이 식 구걸외교와 김정은 황태자 책봉사 사대외교 공히 실패하고 빈손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북.중 정상이 합의(?)했다는 6자회담조기개최는 김정일의 희망사항일 뿐, 책임 있는 행동이 전제되지 않은 한 6자회담 재개 자체가 불투명 한 것이며, 한반도비핵화 역시 北의 가시적이고 입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 포기>에 진전이 없는 한 공염불에 불과하다.

그 동안 金이 직접간접으로 요구하고 MB정권 내 일부 얼간이들이 집착하던 남북정상회담 역시 금강산주부관광객 사살, 천안함피침만행과 연평도포격도발에 대한 <시인. 사과. 재발방지> 조치가 선행되지 않는 한 단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갈 수 없는 사안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6자회담이 핵개발에 필요한 시간벌기에 이용당하고 비핵화회담타령이 ‘핵보유국인정’의 지렛대로 악용될 것이란 사실을 아는 한, 김정일이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南에서 지원한 쌀이 군량미가 되고 비료를 되팔아 외화벌이에 악용되는 것을 방지한다는 보장이 없는 한 金이 아무리 발버둥을 처 봤자 어디에서도 돌파구를 찾지는 못할 것이다.

北이 도발만행은 제 멋대로 저질렀지만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모습과 남북 간 신뢰할 만한 태도를 갖추지 않는 한 6자회담도, 남북대화도, 쌀도 비료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북 매체가 연일 우리 대통령을 ‘李00 역도’라고 욕악담과 저주를 퍼붓고 있는데 반하여 친북성향으로 무장 하여‘예절바르고 세련 된’우리 언론은 김정일에게 ‘국방위원장’존칭을 꼬박 꼬박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 가지 더 궁금한 것은 3대 세습엔 침묵이 당론이라는 민노당과 3대 세습이 북의 문화라는 민주당, 자주와 주체를 빼놓으면 시체나 다름없는 <위수김동 族. 친지김동 派. 젊은대장 졸개> 국내 빨갱이들 눈에 아비인 김정일이 새끼인 김정은 3대 세습을 책봉을 위해 중국천자격인 후진타오를 만나 책봉사 노릇을 자임한 사대(事大) 행각이 어떻게 비쳤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