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어린이들.WFP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세계식량계획의 대북 식량지원을 받은 북한 주민이 월 평균 85만 명 이었던 것을 4배가량 늘려 지원하기로 했다. ⓒ Youtube/Monkeetime^^^ | ||
세계식량계획(WFP)은 29일(현지시각) 앞으로 1년 동안 북한의 식량 지원 대상을 현재보다 4배 늘려 350만 명으로 하고, 이에 필요한 식량 35만 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WFP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세계식량계획의 대북 식량지원을 받은 북한 주민이 월 평균 85만 명 이었던 것을 4배가량 늘려 지원하기로 했다.
유엔은 지난 2월 WFP와 식량농업기구(FAO)와 유엔아동기금(UNICEF)과의 공동 조사단을 북한에 파견, 식량 수급상황을 파악한 뒤 610만여 명이 굶주릴 위기에 놓여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 한 적이 있다.
이 같은 방북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WFP는 350만 명의 지원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이들은 주로 양강도와 함경남북도, 강원도, 자강도, 황해남북도의 어린이와 임산부 등 취약 계층이라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동 기관은 공동분배체계(Public Distribution System)를 통해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곡물, 두유, 분말우유, 영양 강화 과자를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과거보다 월등히 엄격한 분배 감시를 하겠다고 밝히고 매달 북한의 400여 곳에 직원을 파견해 식량분배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점검한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WFP는 북한에 있는 국제 요원의 1/5이 한국어를 할 수 있다면서 직원이 분배감시를 위해 북한 현지를 방문한다는 사실 통보도 24시간 전에 하도록 시간을 단축했고 도와 군단위의 ‘장마당’도 접근하도록 북한 당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WFP는 앞으로 1년간 긴급식량지원을 하지만, 10월 추수기간 이후에는 지원 대상을 다시 선별하여 영양 상태에 따른 식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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