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미-프, 그바그보 당장 사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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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미-프, 그바그보 당장 사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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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이양 거부, 내전 양상 최소 800명 사망

^^^▲ 코트디브와르 아비장. 그바그보 대통령 친위대와 야당 지지 군대간의 전투로 화염이 치솟고 있다. 대선에서 승리한 야당에 정권 이양 거부로 내전 양상을 보이며 민간인 사망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 Reuters^^^
지난해 11월 28일 치러진 대선에서 대선 출마자들이 서로 승리를 주장하면서 집권 중인 로랑 그바그보(Laurent Koudou Gbagbo) 코트디브와르 대통령이 정권 이양을 거부하고 있는데 대해 국제사회가 그의 사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선에 출마해 당선을 했다고 주장하는 알라산 우아타라(Alassane Ouattara) 야당 지도자를 지지하고 있는 군인들은 정권 이양을 거부하고 있는 그바그보 대통령 세력과 2일 아비장(Abidjan)에서 격한 전투를 벌이며 내전 양상을 벌이고 있다.

유엔과 서방국가들은 대선 개표 결과 알라산 우아타라가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로랑 그바그보에 정권을 이양하라고 촉구했으나 그는 이를 거부하고 있어 사태가 악화되면서 유혈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국제적십자의 국제위원회는 2일 이번 주 아이보리안 타운 서부지역에서의 유혈사태 과정에서 최소한 800여 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코트디브와르(Ivory Coast)의 주요 도시인 아비장 전투 과정에서는 총격 및 중무기 소리가 울려 퍼졌다고 로이터(Reuters)통신이 2일 보도했다.

친 우아타라 군인들은 그바그보 지지군인들과 대통령궁, 친 정부 성향의 알티아이(RTI)방송사 및 주요 군사기지와 같은 주요 시설 인근에서 양대 세력간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그바그보의 주요 거주지 인근 아그반 군사기지 인근에서 엄청나게 큰 무기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사태가 이 같은 내전 양상으로 치닫자 미국 국무부는 그바그보 대통령은 유혈사태를 끝내기 위해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은 그바그보의 집권을 끝나가고 있으며, 그바그보는 그러한 불길한 징조를 깨닫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1일(현지시각) 케냐 나이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바그보 대통령에게 사임할 것을 촉구하고 심각한 인권침해를 범한 모든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함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어 그바그보 대통령은 우아타라 야당 지도자에게 즉각 정권을 이양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고 이러한 인권침해 책임 문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겠다면서 그바그보는 민간인 살해와 자국민에 대한 싸움을 중단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그바그보 대통령에게 즉시 알라산 우아타라 야당지도자(11월 선거에서 승리한 인물)에게 권력을 넘겨주고 유혈사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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