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외무장관 영국 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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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외무장관 영국 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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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정권 내부 붕괴 가속화?

^^^▲ 영국으로 망명을 한 무사 쿠사 리비아 외무장관.그는 무아마르 카다피의 최측근 인사로 그의 이탈로 카다피 정권 내부 붕괴 가속화가 점쳐지고 있어 주목된다
ⓒ AP^^^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최측근 인사의 하나인 무사 쿠사(Moussa Koussa) 리비아 외무장관이 30일(현지시각) 영국으로 마영했다고 영국 외무부가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리비아 쿠사 외무장관은 카다피에 사임을 표명하고 영국 남부의 모처의 공항을 통해 정치적 망명 목적으로 영국에 입국했다고 로이터(Reuters)통신이 전했다.

무사 쿠사 외무장관이 카다피에 반기를 들고 망명을 한 것은 카다피가 무고한 시민들을 살해하고 있어 망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하고 그의 이탈은 카다피에 커다란 타격이 될 수 있으며, 동시에 유럽연합의 군사개입으로 카다피 정권 내부의 붕괴가 가속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무사 쿠사 리비아 외무장관은 지난 28일 튀니지 국경을 건너 영국 중남부의 비즈니스 공항인 판버러(Farnborough)공항으로 영국에 입국했다. 그는 자유의 의사로 망명을 했으며 자진해서 외무장관 자리를 사퇴했다고 영국 외무부는 밝혔다.

영국 내무성의 지원을 받고 있는 싱크탱크인 퀼리엄(Quilliam)의 분석가인 노먼 베노트맨은 “쿠사 장관은 망명을 하기로 결심했고, 카다피 체제의 모순을 알고 그동안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면서 “그는 카다피가 리비아 국민들을 공격하는 일을 돕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에 외무장관에 취임한 쿠사는 카다피의 둘째 아들과 친분이 깊으며 서방국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영어에 능통하고, 카다피 정부의 대외정보부문을 총괄하면서 국제사회의 리비아에 대한 제재조치를 풀어내는 등 리비아 외교정책을 극적으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만일 쿠사가 반 카다피 연합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지에 주목을 하고 있으며, 지난 2월 리비아 반정부 세력에 의한 민주화 시위 이후 사임을 한 몇몇 장관과 해외주재 리비아 대사들 일부는 반 카다피 전선에 가담하고 있어, 리비아 엘리트층의 이탈 현상이 가속화 징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카다피와 그의 아들들과 친인척들이 카다피 이너서클(innermost circle)을 구축하고 있으며 충성심 또한 강해 정권 내부 붕괴 가속화 전망은 쉽지 않다는 전망과 함께 미국 의회에서 리비아 관련 증언을 한 북아프리카 문제 분석가인 지오프 포터씨는 “카다피의 최측근 중의 하나인 쿠사 장관의 해외 망명은 카다피 엘리트층의 붕괴의 징후”라고 말하는 등 카다피 내부 붕괴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지오프 포터는 “쿠사 장관의 망명은 카다피 캠프에 나쁜 일이 나타나는 징후이며, 또한 카다피 캠프가 극단주의, 허무주의 혹은 무차별적 폭력으로 흐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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