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민 6명 탈북자 주장, 귀순의사 밝혀
^^^▲ 북한주민 6명과 재중국동포 3명이 중국에서 배를 타고 서해상으로 입국해 정부 합동조사단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 뉴스타운 박창환^^^ | ||
대북소식통은 해경이 해상에서 경계근무중 의심 선박을 발견해 단속한 결과 북한주민 6명과 재중국 동포 3명이 우리 영해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에서 배를 타고 서해상으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북한 주민 6명은 탈북자라고 주장하며 귀순의사를 밝히고 있어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되는 가운데 관계당국이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7살된 딸을 둔 부부와 남매를 거느린 어머니 등 두 가족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합동조사단은 6명에 대해 중국을 거쳐 우리 영해로 들어온 경위를 집중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신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가 중국에서 집단적으로 배를 타고 들어온 것은 매우 드문 일로 탈북자들은 중국으로 탈출했다가 제3국을 경유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경로를 통상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한 선교단체가 중국을 경유해 해상으로 이들의 귀순을 돕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5일 서해상으로 남하했던 북한 주민 31명은 어선을 타고 조업을 하던 중 우연히 북방한계선을 넘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27명은 북한으로 귀환을 희망했지만 4명이 남측으로 귀순의사를 밝혀 북측이 한때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천안함 1주기를 앞두고 북한주민 9명이 귀순을 목적으로 남하한 것이 알려지면서 대화분위기가 서서히 조성되고 있는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되는 가운데 현재 정보당국과 군 등 합동조사단이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해경이 곧 이들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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