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 권력 어느 총구에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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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새 권력 어느 총구에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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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이영호, 우동측, 윤정린, 김원흥 총구를 주시해 보자

 
   
  ▲ 자살하는 북한 김정일 패러디물  
 

국공내전에서 승리로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수립한 이래 13억3천8백만 인구를 공산당 1당 독재 사슬로 묶어놓고 한반도 넓이의 43배, 남한면적의 98배에 이르는 광활한 대륙을 ‘중국인민해방군’ 지배 아래에 두는 데 성공한 중국의 모택동은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주장하였다.

물론, 모택동이 중국대륙을 석권하여 공산당 일당독재권력을 창출한 것이 허위선전선동을 앞세운 총구에서 비롯됐음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혁명이 단순히 총구에서만 비롯되는 것이냐에 대하여서는 “모든 혁명은 이론서 위에서 출발 했다”는 반론에 더 설득력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왤까?

휴전선 북쪽에서는 김정일 남침전범집단이 ‘선군정치’와 총 폭탄정신을 강조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시조(?)로서 ‘영생하는 수령이자 영원한 주석 김일성’에 이어 ‘최고의 영도자 국방위원장 김정일’에 의한 62년에 걸친 살인폭압일인독재 학정도 부족하여 ‘천안함폭침과 연평도포격 주범, 젊은 장군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2010년 12월 17일 분신을 한 노점상 청년의 죽음으로 북아프리카에서 촉발 된 재스민 혁명이 튀니지의 독재자를 내 쫓고, 이집트 독재자를 축출한데 이어서,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를 몰아내기 위해 이미 6000명의 시민이 희생당하는 참극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소식이 인도양과 남중국해를 지나 중국을 긴장시키고 국경 넘어 북에까지 번지려 하는 21C형 시민혁명은 핸드폰과 인터넷, 트위터와 페이스 북 등 쏘셜네트워크를 통한 SNS 혁명이라는 새로운 양상을 띠고 있다.

북의 모든 분야를 지배하는 黨은 김일성의 피조물이자 김정일이 상속한 사유물이며, 120만에 달하는 ‘인민군대’ 역시 인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당의 혁명무장력으로서, 수령과 당을 결사 옹위하는 총 폭탄으로서, 김정일 살인폭압체제를 지탱해주는 버팀목이자 울타리이다.

김일성 사후 김정일은 총대우선 선군정치를 펼치면서 北은 “주체사상, 선군사상을 자기 활동의 지도적 지침으로 삼는다.(2009.4.9 헌법3조)” 라며, 세습독재체제를 정당화한데 이어서 “조선노동당은 선군정치를 사회주의 기본정치방식으로 확립하고 선군의 기치 밑에 혁명과 건설을 영도한다.(2010.9.28,당 규약전문)” 한다고 3대 세습의지를 다짐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서 북 체제를 내시경으로 드려다 보면, 북은 명목상 수령절대 우위의 黨.軍.政일 뿐 사실상 김정일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방위원회 산하 호위사령부와 보위사령부, 총정치국과 총참모부, 인민무력부에 의한 군사통치 체제에다가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보안부가 정보 및 수사보안을 전담하는 비밀경찰 국가이다.

비록 인테넷도 트위터도 페이스북도 없는 정보의 사각지대 암흑천지 이지만 바늘구멍으로 황소바람 들어온다는 말처럼 이집트와 리비아사태 소식이 중국으로부터 국경을 넘어 황해바다를 건너 해안지대로 바람에 날리는 풍선을 타고 전단지로 생필품 물포로 쏟아져 들어오는 소식을 차단하느라 김정일이 사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국방위원회와 그 예하조직 및 산하기관의 인적구성을 면밀히 분석, 그 동향을 미세한 부분까지 여의주시 한다면, 북아프리카 사태의 진상이 사실대로만 전해진다면, 누구의 총구에서 김정일 3대 세습체제를 뒤엎을 권력이 나올지는 예측 할 수 없으리라고 본다.

이런 측면에서 북 최고영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이용무, 김영춘, 오극렬, 장성택 4명의 부위원장 외에 전병호, 백세봉, 주상성, 우동측, 주규창, 김정각 등 6명의 국방위원, 그리고 현철해, 이명수, 전희정, 박임수 등 실무국장급 뿐만 아니라 총정치국장 김정각은 물론, 김정은 등장과 함께 총참모장으로 떠 오른 이영호, 천안함사건을 일으킨 김영철 정찰국장과 김명국 작전국장도 주목해야 할 대상이다.

이용무(86세), 전병호(85세), 주규창(83세), 오극렬(80세), 주상성(78세), 김영춘(75세), 김정각(70세), 우동측(69세), 백세봉(연령미상) 등 대부분 국방위원이 고령자들로서 김정일에게 총질을 해댈지는 알 수 없으나, 당 작전부장으로서 충성을 다 바쳤음에도 실세에서 밀려난 오극렬 계열이라면 총질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이들보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기밀보고 및 경호 등 김정일과 지근거리까지 접촉이 가능한 호위사령관 윤정린, 보위사령관 김원흥, 국가안전부 제1부부장 우동측 등과 이들 기관 내에 실용주의적 신진소장파 그룹이나 김정은 등장과 함께 급부상한 이영호(69세), 총참모부 정찰국장 김영철(65세) 등 장성택 측근의 총구에서 새로운 권력이 탄생할지도 모른다.

우리 대한민국은 그 때를 대비하여, 1968년 프라하의 봄 당시 체코슬로바키아 당 제1서기 두브체크가 악마에게 영혼을 판 “수령절대 살인폭압공산독재” 대신에 열망했던 “사람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가 북에서 일단 시행 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이다.

1968년 4월 당시 두브체크가 요망한 것은 술 취한 원숭이처럼 아무 때나 총살형을 집행하는 무법 공포정치대신에 재판의 독립, 의회제도의 확립, 사전검열제 폐지, 민주적인 선거제도 확립, 언론 출판 집회의 자유보장, 국외여행 및 이전의 자유허용, 비밀경찰공포정치종식 등 2011년 북 주민에게도 필요한 기초적인 자유와 권리를 요구 했듯이, 최소한 이를 보장해 줄 권력이 등장하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그와 아울러서 우리는 북한판 쉰들러를 영접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며, 극소수의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 옹호 핵심세력 처단에 자발적으로 앞장 선 애국세력과 북 노동당 및 인민군 총정치국 기밀문서를 고스란히 보존했다가 대한민국 정부에 넘겨주는 양심분자를 극진하게 맞이하고 우대 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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