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에 눈이 먼 21C 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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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위에 군림하고 정권을 위협하는 종교인, 제정일치 원시시대로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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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일치(祭政一致)의 원시시대부터 시베리아 등지의 동북아 및 미 대륙 인디언 등에 광범하게 퍼져있는 신앙 가운데, 신령(神靈)과 교통하는 무당, 즉 샤먼(shaman)을 통해서 기복과 치병, 주술과 예언, 길흉을 점치고 악령을 제거하는 샤머니즘(Shamanism) 혹은 무속(巫俗)신앙이 현대종교의 영향으로 비록 쇠퇴는 했지만 오늘날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무속신앙은 우리나라에서도 민간신앙으로 뿌리 깊게 자리 잡고 널리 분포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종교문화 보존차원에서 보호를 받기도 하며, 현대종교와도 부분적으로 결합되면서 한국종교의 특색처럼 돼 버린 기복(祈福)신앙과 퇴마(退魔)의식 형태로 남아 있다고 한다.

전통 깊은 불교와는 무속신앙이 큰 마찰 없이 공존을 해 왔으나, 기독교와는 교리 상 충돌로 배척과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 특히 구약성서에 기원을 두고 있다는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한 기독교 10계명은 만물유령(萬物有靈)이라고 믿는 샤머니즘과는 충돌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10계명에 그토록 엄격한 기독교인 가운데 일부(?) 성직자들이 장승배기 木 장승이나, 단군 상, 무속인이 섬기는 신장(神將)보다도 더 큰 해악이 될지도 모르는 세속적 권세와 돈이라는 우상에 집착하여, 엄격한 '정교분리(政敎分離)' 헌법적 원칙마저 도외시하고 정치에 개입간섭을 넘어 군림하고 지배하려는 경향까지 드러내어 뜻 있는 이의 빈축을 사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조선인민공화국 재외거류민(공민)증 1호'를 뽐내며, 뉴라이트전국연합을 만들어 시민사회를 쥐락펴락 한 두레교회 목사 겸 기독실업인회(CBMC)지도위원으로 MB와 인연을 맺은 김진홍 목사는 "한나라당경선에 불복하는 자는 다리를 분질러 놓겠다."고 엄포를 놓았는가 하면, 불교계에 종교편향 시비를 제공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런가하면, 김문수 손학규 황석영 심상정 등 정권탈취와 체제전복을 목표로 노동계침투를 위한 '위장취업자' 대부노릇을 한 도시산업선교회 인명진 목사는 한나라당 대표 강재섭이 '칠고초려'를 할 만큼 콧대를 세우다가 정치권에 들어와 첫 사업으로 보수원조라 불리던 김용갑 의원 징계에 나서는 등 그 기세가 등등하고 자못 살벌하기까지 하였다.

다른 한편, 초대형교회 K목사는 설교시간에 특정인 지지 불법선거운동을 하여 선거법위반으로 벌금형을 맞고, 또 다른 K 목사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 박근혜를 지목하여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여성비하발언과 함께, "잡아 먹어라!"고 설교라기 보다는 일종의 저주요 협박인 동시에, 폭력을 사주하는 망언까지 하여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초대형순복음교회 설립자 조용기 목사는 "정부가 이슬람채권법을 채택하면 이명박 대통령하야 운동을 펼치겠다."고 노골적인 협박(?)을 해 왔다. 순복음교회란 게 기독교 복음을 전파하는 게 아니라 정권위에 군림하여 정부를 지배하려는 정치세력인지는 몰라도 종교라는 외피를 쓴 이상 정교분리원칙을 지킬 의무가 있음도 알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목사들이 설치고 날뛰는 것은 국가위에 군림하려는 오만과 정치를 지배 하겠다는 억누를 수 없는 권세욕 때문이 아닌가 한다. 어디 그 뿐이랴, 불교계에서는 2011년 예산에서 안상수가 증액을 약속했던 템플스테이 예산이 작년대비 60억여원이나 삭감된데 반발하여 MB퇴진과 한나라당 반대 (야권지지 사전선거운동?)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이런 현상은 마치 중세 유럽 암흑기에 걸핏하면 마녀사녕에다가 종교재판으로 초법적 권세를 휘두르며, 심지어는 국왕까지 파문을 하던 교회의 횡포를 보는 듯해서 국민들 심기를 뒤틀리게 할 뿐만 아니라 원시시대 제정일치 샤만이 부족장위에 군림하고 신탁을 빙자하여 제멋대로 날뛰는 것 같아 "뭐 이따위 성직자가 있어?" 라는 비난과 불만이 터져 나오게 한다.

종교인의 일탈이 이 정도에서 그친다면, 그나마 참을 만하겠지만, 永生하는 예수 대신에 永生하는 김일성 수령을 찬미한 문규현이나, 천안함사태 물타기 용으로 밀입북을 하여 김정일의 꼭두각시 노릇을 한 한상렬 따위에게는 '설사 罪가 있는 자일지라도 돌로 쳐야' 마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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