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단순표류 또는 탈북여부 신중 조사
^^^▲ (자료사진) 과거 탈북어선 예인 모습. ⓒ 뉴스타운 이동훈^^^ | ||
한 정부 소식통은 7일 "황해도 남포에서 출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고기잡이 어선이 연평도로 넘어 와 군 당국이 이를 예인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 어선에는 남자 11명, 여자 20명 등 30명의 북한 주민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현재 정부 관련기관에서 월남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배에 탑승한 북한 주민은 가족단위가 아닌 작업반으로 비자발적으로 북한한계선(NLL)을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연평도는 북한 해안선으로부터 거리가 12㎞ 정도 밖에 안 돼 과거에도 연평도로 북한 주민이 탈북하거나 조류에 떠내려 온 경우가 몇 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탈북의 경우는 가족단위가 대부분이며 사회동료일 경우에는 5명 이내인 경우가 많아 30명이나 되는 집단이 함께 탈북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정보 당국은 이번 북한 주민의 집단 월남이 단순 표류를 가장한 자발적인 탈북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신중하게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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