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장평화공세 묵살하는 게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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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위장평화공세 묵살하는 게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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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자발적이고 가시적인 선행조치 없는 대화는 무의미

 
   
     
 

김정일이 소위 2011 신년사에서 무엇에 쫓기듯 "대결상태를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 면서 "대화와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자"고 한마디 던지자. 북의 모든 대남기관과 선전매체가 총 동원되어 연일 '조건 없는 대화' 타령으로 위장평화공세에 혈안이 돼 있다.

북은 5일 소위 북의 정부 정당 단체 연합성명이란 것을 발표하여 '남북연합회의'를 하루빨리 열자고 제의한데 이어서 8일 북괴 노동당 통일전선부 대남 모략선전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금강산 및 개성공단 회담을 1월 말 2월초에 갖자고 서둘러 댔다.

그런데 조평통이란 것은 한낱 대남모략선전기구일 뿐 천안함사태를 비준해준 북의 최고통치기구인 '국방위원회'도 '당 중앙'도, 하다못해 연평도포격을 자행한 조선인민무력부나 총참모부도 아닌 '대남 욕악담과 저주, 모략과 선전선동'을 전담해 온 전위대이다.

예컨대, 지난 5월 24일 李대통령의 천안함 대국민담화에 대하여 25일 北과 "전쟁 불사선언" 이라며, "북남관계전면페쇄, 북남불가침합의전면파기, 북남협력사업전면철폐"를 선언하면서 "李 대통령 임기 기간 당국 간엔 대화와 접촉을 하지 않겠다"고 얼러댄 놈들이다.

흔히 거짓말을 밥 먹듯 하고, 식언(食言)을 일삼는 자를 경계하여 한입으로 두말하는 놈은 두 애비를 가진 씨도 분명치 않은 상종 못할 놈 이라는 뜻의 '一口二言은 二父之子' 란 말이 있듯이 소위 당 조직이라는 것의 이토록 표변하는 언동을 어찌 믿을 수 있겠는가?

이런 김정일의 위장평화공세와 조평통이 던지는 낚시 밥에 우리 정부 내 외교부와 통일부 사이에 미묘한 온도차이가 있다는 보도도 있는바, 지난해 12월 28일 만든 국가위기관리실이 아직 체제가 안 갖춰져서 그런지 몰라도 정부부처 간에 딴 소리가 나와선 안 된다.

멀리는 6.25 남침과 KAL858기 공중폭파, 좀 더 근본적으로는 불법 핵 개발, 그리고 당면해서는 금강산 주부저격사살, 천안함어뢰공격피침, 연평도포격에 대한 시인사과 및 책임자처벌에 대한 일체의 조치가 없는 대화나 협력이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아니 된다.

따라서 이따위 위장평화공세는 검토의 여지나 지켜 볼 가치도 없다. 김정일이 보다 진지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와 태도를 보일 때까지 정부는 대책이란 것도, 거부랄 것도 없이 철저히 묵살하면 그만으로 현재로서는 어쭙잖게 관망할 필요도 무언가 기대를 걸 여지도 없다.

다만, 미국 등 우방과 UN에 대하여 대한민국의 단호한 입장을 충분히 납득시키고, 중국 등 김정일 배후세력에게는 좀 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과 '책임 있는 행동'을 당당하게 그리고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 또한 차제에 김정일의 버르장머리를 확실히 고쳐놔야 한다.

만약 이명박 정부가 무언가 한 껀(件)에 눈이 어두워 '조건 없는 대화' 라는 낚시 밥을 문다면, 레임덕이라는 여우를 피하려다가 국정파탄이라는 호랑이를 만나는 낭패를 자초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현 상황 아래서는 묵살(黙殺)이 유일한 대책이다.

김정일이 정말로 목마르고 김정은이 현 상황을 제대로 깨닫는다면, 샘도 파고 진정성 있는 사과도 할 것이다. 그때에는 어떠한 대화나 저들이 목말라하는 협력도 가능 할 것이다. 불의의 재도발만 억지 경계하면서 스스로 변하도록 만드는 게 유일한 방책이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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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사랑 2011-01-10 22:39:00
김정일 니가 갑작이 실성 해 젔는 모양이지? 야 이놈아 그렇게 대한민국을 수백번 수천번 괴롭히고 못됀짓을 해 놓고 단 한번도 사과나 미안하다는 말 없이 갑작이 정신이 실성 해젔나 무슨 뚱단지 같은 소리 하고 있는고? 무조건 회담 하자니 니가 본 정신으로 하는 말인야? 아니면 실성해서 하는소리야? MB 이가 그렇게 할일이 없는줄 아느냐? 너 같은 인간 쓰레기 하고 회담 하게? 냉수 마시고 정신 차려라.야 개망나니 같은 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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