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감싸는 중국, 미국에 대북 협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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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감싸는 중국, 미국에 대북 협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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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북한 6자회담 복귀 선결조건 ‘유엔 제재 해제요구’

 
   
  ^^^▲ 제임스 스타임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다이빙궈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중국, 6자 회담이 한반도 문제 해결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는데 유일하고 올바른 채널이라고 강조.
ⓒ AP^^^
 
 

지난 달 23일 서해 연평도를 기습 공격을 감행한 북한에 대해 공식적으로 북한을 비난하지 않고 있는 중국이 미국에게 북한에 협조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중국은 북한의 연평도 기습 공격 이후 지난 달 28일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서울을 방문,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마친 당일 오후 6시쯤 중국 정부는 중대발표라고 예고하고는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하자고 제의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17일 보도에 따르면, ‘북한 감싸기’가 도를 넘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아랑곳 하지 않던 중국이 이번에는 중국을 방문한 제임스 스타인버그(James Steinberg)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의 회담에서 다이빙궈 국무위원은 미국이 북한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국제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의도적으로 행사하지 않고 있는 중국의 다이빙궈는 스타인버그 부장관과의 회동에서 “중국과 미국은 북한에 대한 긴장을 완화시키는 일에 보다 더 협조를 해야 한다(the two big powers should cooperate more in defusing tension over North Korea, playing down discord over how to rein in Pyongyang.)”고 강조했다.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3일 간의 중국 방문에서 중국이 이웃국가인 북한의 연평도 공격 및 농축 우라늄 시설 문제 등에 대해 중국이 북한에 대해 더 많은 일을 하라고 압력을 넣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이빙궈는 “최근 북한이 핵문제 및 정면 대결을 종식시키려는 실질적인 단계인 6자회담 복귀 가능성을 열어 두는 발언을 하고 있음에도 미국의 자세가 바뀔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긴장과 정면 대결이 아니라 대화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과 미국은 한국과 북한간의 대화를 포함해 새로운 협상을 촉진하기 위해 한층 더 협조와 협력을 해야”하며 “6자 회담이 한반도 문제 해결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는데 유일하고 올바른 채널”이라며 6자회담 재개만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은 북한에 대한 압력 가중은 새로운 긴장을 조성을 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이 북한의 정면대결 추구를 할 수 없도록 대북 영향력을 확대하라고 압박해왔다.

한국, 미국, 일본은 중국의 6자회담 대표회의 제안에 대해 북한이 실질적인 양보 없이 외교적인 회담을 빙자해 시간벌기만 할 것을 우려하며 중국의 제안을 거부해왔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베이징에서 간단한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 문제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다음 달 미국 방문 문제에 대해 “(중국 측과)유익한 대화”를 했다 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했다고 ‘로이터(Reuters)'통신은 전했다.

한편, 일본 아사히신문은 다이빙궈가 이달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은 6자회담 복귀에 대해 유엔 제재조치 해제를 선결조건으로 내세웠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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