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북 유화정책 실패 강조
^^^▲ 북한의 대담하고도 도발적인 포격으로 망가진 연평도 주택들. ⓒ AP^^^ | ||
이에 중국을 제외한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는 북한의 이 같은 만행을 강력 규탄하는 성명을 잇따라 내놓았다.
중국 정부를 대변하는 중국 중앙방송(CCTV)은 23일 밤 특별 대담 프로그램에서 한 군사전문가라는 사람이 노골적으로 북한의 어처구니없는 주장, 즉 한국이 포격을 해와 대응차원에서 포격을 가했다는 말을 그대로 전했다. 중국 정부의 북한 감싸기 정책을 대변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미국의 의회는 23일 대북 규탄 성명을 내고 북한의 도발을 비난했고 오바마 미 대통령도 전례 없는 분노를 표했다.
미 의회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을 막기 위해서 단호한 대북 정책을 펴라고 촉구하고 나서 미국 정부의 대북 자세가 주목된다.
미국의 집권 민주당, 야당인 공화당 양당은 대북 규탄 성명을 내고 동맹인 한국과의 굳건한 연대를 강조했다.
자유아시아 방송 23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 민주당 칼 레빈(미시건 출신) 상원 군사위원장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에 신속한 비난과 함께 한반도 위기를 타개하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미국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원하는 노든 이들과 같이 한국과 굳건히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성명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을 한국민은 추호도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히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 규탄에 동참하고 한반도 주변 국가들도 북한의 이번 행위를 비난하는데 함께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화당 소속 존 매케인(애리조나 출신) 상원의원도 자신의 성명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경 소식을 듣고 매우 슬프고 화가 났다며 북한의 계속된 한국에 대한 보발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고 민주당의 하워드 버먼(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도 북한의 이번 공격이 한반도의 평화에 중대한 위협이라면서 북한에 대해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돈 만줄로(일리노이) 공화당 하원의원은 25,000명의 주한 미군이 주둔 중임을 상기시키고 북한의 도발이 한국민 뿐만이 아니라 미국인의 생명도 위협하고 있다면서 북한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미국이 이런 북한의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화당의 댄 버른(인디애나) 하원의원도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북한의 이번 공격에 맞서 국제사회를 결집해 김정일 정권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미국 의회는 이 같은 강력한 대북 규탄과 함께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단호한 대북 정책을 요구했다.
특히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회 간사는 북한 정권을 달래려는 지난 20년간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다면서 앞으로 유화책도 똑 같은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고 강경자세를 유지했다.
이어 에드 로이스(캘리포니아) 공화당 하원의원도 북한의 이번 공격이 그동안 유화적인 외교에 중독이 된 미국의 외교관들(의 환상)을 깨워줄 것으로 믿는다며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에 대북 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등 보수 성향의 공화당 의원들 중심으로 대북 강경정책을 펴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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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24일 CBS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번(8월9일) 북한이 해안포 공격을 할 때 NLL 이남으로 떨어질 때도 (레이더가) 고장 나 있었고 국방장관도 이를 알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래서 그것을 빨리 조치하라고 했는데 3개월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대처하지 못한 것은 이번에 좀 따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