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에스파한 중수시설 ⓒ 사진/BBC-Digitalglobe^^^ | ||
지난 27일 미 캠프데이비드에서 부시 미 대통령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포기를 촉구한 가운데 이란은 자체 농축 우라늄 핵 프로그램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해 향 후 이란 핵문제 해결방식이 주목되고 있다.
"핵이나 우라늄 농축 포기는 타협 대상의 일이 아니다"고 하미드 레자 아세피 이란 외무장관은 주례 기자회견에서 말했다고 비비시 방송 인터넷 판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9월 초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모든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중지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오는 10월말까지 이란은 모든 핵무기 생산 시도를 하지 않겠다는 증거를 제출하라는 시한을 제시했었다.
이란 지도자들이 국제원자력기구가 제시한 해결방안에 대한 최종 의견을 조율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며 이란 측이 요구해옴에 따라 사찰팀이 1주일 늦게 26일 이란에 도착한 국제원자력기구 사찰팀은 상호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이란 고위층과의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
만일 이들과 타협에서 일이 잘 풀리면 IAEA의 우라늄 농축 분야의 전문가팀은 사찰 작업을 곧바로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에 이란 관리들은 국제원자력기구 협상팀과 협조할 의사는 있지만 그들의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이며 특히 강압적, 비공개 사찰에 대한 추가적 의정서에는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한편 유엔 사찰팀은 의정서 서명이 최우선순위는 아니지만 실질적인 협조와 의구심 해소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IAEA대표단은 고농축 우라늄 입자를 어떻게 핵 시설에서 발견해 낼 수 있는가와 같은 의심 해소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모든 핵 활동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것이며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란의 원자력 발전소는 러시아의 지원아래 이뤄지고 있다.
이란의 강경파들은 이란은 핵확산방지조약(NPT=Non-Proliferation Treaty)조차도 탈퇴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온건파들은 누구든 미국의 압력은 싫어하지만 그들과 타협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등 강경파와 온건파간 의견이 맞서 있다.
한편 미-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에는 반대 입장을 부시 대통령과 함께 했으나 이란 원자력 발전소 건설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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