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안전띠' 더욱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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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안전띠' 더욱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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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및 지준율 인상, 핫머니 강력 통제

^^^▲ 중국인민은행장 저우샤오촨.최근 핫머니를 가둘 저수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그 진의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국제 환율전쟁 속에서 미국의 제2차 '양적 완화'조치에 대응해 중국이 전방위로 금융 안전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금리인상에 이은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과 함께 초강도 핫머니 유입 억제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이 안고 있는 경제적 위협은 환율절상, 인플레, 핫머니, 이 3가지로 집약된다. 이에 대응해 우선 돈들을 은행권에 가두고 달러(핫머니)의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한 방어막 구축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융 통제정책은 매우 적극적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0일 홈페이지에서 "16일부터 위엔화 예금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번 금리를 0.25% 포인트를 인상한 지 딱 20일 만에 취해진 '돈 가두기' 정책이다.

중국은 올해 들어서만 네 차례에 걸쳐 지준율을 소폭 씩 높였다. 은행들이 자체 자금보유 수위를 높인 데다가 금리까지 올려주니 돈들이 점차 은행권으로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만큼 시장의 자금들이 활발하게 돌면서 물가와 투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중국의 이러한 고강도 긴축정책은 사실상 미국의 6천억대 달러 뿌리기에 대응한 출구전략으로 보인다. 시장 유동성이 너무 활발해 과도한 물가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때아닌 '물량공세'를 만나자 더욱 자금을 조이는 셈이 된다.

11일 진양왕(金羊網)은 10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대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9월의 3.6% 인상율이 23개월 이래 최고치였던 데 비해서도 0.4%가 더 올랐다. 주택가격은 매달 8%이상 씩 오르고 있다.

지속적인 지준율 및 금리 인상과 고강도 주택세제 강화 속에서 일어난 이같은 인플레이션은 너무나 이례적인 수치다. 중국 정치권에서는 금리 역시 추가로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물가 단속과 투기자본 색출은 이미 오래 전부터 취해온 조치다.

무엇보다 지금 중국에게 가장 시급한 경제 위협요소는 핫머니(국제투기자본)이다. 미국이 새로 발행할 6천억 달러의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될 시장이 바로 중국의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임은 명백하기 때문이다.

9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외환업무관리 관련 문제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면서 외환결제 관리체제를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수출대금에 대한 심사와 외자기업의 출자, 공모자금, 금융기관의 단기외채 지표 및 대외 담보여신관리도 한층 엄격하게 감시한다는 것이다.

이 모든 조치는 핫머니 등 투자자금의 유입을 막아보려는 일종의 '달러 방어막'이다. 홍콩의 둥팡자오바오(東方早報)는 "이것은 중국이 이미 핫머니 유입 규모가 감당키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 아래 추가 핫머니 유입이 큰 위험을 불러올 것이란 우려 때문에 취해진 조치"라고 전했다.

지난 5일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의 이른바 '저수지(池子)' 발언 사건도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저수지란 저우 행장이 말한 '러첸츠(熱錢池)' 즉, '핫머니 저수지'를 말한다.

저우(周) 행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로 핫머니가 중국과 신흥국에 대거 몰릴 것이므로 핫머니를 가둘 수 있는 저수지를 만들겠다"고 발언해 논란을 유발한 바 있다.

그만큼 핫머니가 중국경제에 뜨거운 화두라는 의미다. 10일자 베이징핀다오(北京頻道)는 일부 전문가들의 말을 빌어 저우 행장이 말하는 저수지가 주식시장을 말하는 것이거나 아니면 금리정책을 통해 핫머니의 위력을 약화시킨다는 등의 해석을 소개하면서 '저수지 논란'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처럼 현 중국경제가 처한 상황은 전반적으로는 '호사다마(好事多魔)' 그 자체로 해석된다. 중국정부가 고성장세 속에서 마주치는 환율과 물가의 도전에 어떻게 대처해 나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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