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金가네 멸망의 문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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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金가네 멸망의 문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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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호흡기에 매달린 김정일, 인큐베이터 속에 김정은

 
   
  ▲ 북한 노동신문 1면에 나온 사진으로 김정일의 오른쪽 두번째에 김정은의 모습이 보인다.  
 

6.25 남침전쟁과 피의 숙청으로 500만을 죽인 김일성의 대를 이어 선군정치를 앞세운 무능과 기아로 300만을 죽인 김정일이 스물여덟 살 애송이 셋째아들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칭호를 붙여주고 ‘젊은대장’이라 부르며 9월 28일 당 중앙 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감투를 씌워준데 이어서 당 창건기념일이라는 10월 10일 군사퍼레이드 주석단에 김정은을 등장시켰다.

같은 날 北에서 소위 주체철학이란 것을 만들어 김일성 유일체제 수령론과 김정일 1인폭압살인 후계체제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고 1997년 4월 20일 대한민국으로 탈북귀순이 아닌 [亡命] 형식으로 입국하여 북 핵 등에 대한 기밀과 남한 내 金부자에 포섭되어 노동당과 내통 반역하는 간첩 리스트를 제공했을 것이나 두 가지가 다 유야무야(?) 된 채 세상을 떠났다.

이로 인해서 한국 언론은 연일 김정은 사진을 1면 톱에 대문짝만하게 싣고 김정은 3대 세습 축하분위기를 연출하고 TV화면마다 매시간 김정은과 북 군사퍼레이드 장면을 연일 방영하여 이곳이 서울이 아니라 평양이란 착각할 정도로 “김정일이 하고 싶은 더러운 일을 간첩보다 잘하는 열린당(민주당)” 이라고 칭찬(?)을 하던 홍콩 발행 AWSJ 사설을 떠올리게 한다.

그런 한편, 황장엽 씨가 北 김정일의 스물여덟 살 애송이 셋째 녀석 김정은이 3대 세습 후계자로 공식 데뷔하는 소위 北 노동당창건 65주년인 10월 10일 갑작스럽게 사망하여 또 다른 충격이 되고 있는가하면 친북성향의 야권이 황장엽 씨 조문을 거부하는 분위기 속에 장지 문제를 둘러싸고 국립묘지나 일반묘지냐 갑론을박이 한창 달아오르고 있기도 하였다.

황장엽 씨 장례는 합당한 요건을 갖추어 합법적 절차에 따라서 2만여 탈북자의 상실감을 달래주고 서서히 또는 급작스레 닥쳐올 통일대비상황을 감안하여 ‘합당한 예우’를 하여 치르면 될 것이지만, 원시사회 씨족장 승계하듯 민족전체의 수치이자 전 세계에 조소거리가 된 김정은 3대 세습체제만은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저지 분쇄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주체사상 원조 황장엽 씨 사망으로 김일성의 짝퉁 주체사상도 끝이 났다고 보아야 할 것이며, 죽음을 눈앞에 둔 김정일의 선군사상도 3대 세습이라는 최악의 카드로 인해 그 용도가 사라지고 있어서 스물여덟 살 애송이 김정은에게서 장성택 김경희라는 인큐베이터가 제거되고 최룡해 이영호라는 노비출신 세파드만 사라지면 모든 것이 끝장나고 말 것이다.

북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미제의 침략도 일제의 재침도 남한의 흡수통일도 아니다. 김가 씨족사회를 붕괴시킬 <자본주의 사상, 봉건 유교사상, 수정주의, 교조주의, 사대주의를 비롯한 온갖 반동적>사상의 침투이며, 인류사상 유례가 없이 악랄한 北 특유의 1인지배살인폭압독재체제의 억압과 공포. 통제 및 감시 자체를 무력화하는 시장의 대두와 급속한 확산이다.

실제로 김정일은 당원에게 잡사상이 침투할 수 없도록 '모기장'을 치라면서 "당원은 당의 유일사상에 어긋나는 자본주의사상, 봉건적 유교사상, 수정주의, 교조주의, 사대주의, 종파주의, 지방주의 및 가족주의를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하며 주체사상에 기초한 당의 통일과 단결을 눈동자와 같이 고수하라"고 강요 했으나 90년대 이후 모기장 자체가 찢겨져 나가고 말았다.

한편, 죽은 김일성은 1959년 1월 5일 “토지개혁(1946.3.5) 결과 농촌에 소상품(小商品) 생산적인 농민 경리(經理)가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소상품은 자연 생성적으로 자본주의와 부르주아를 생성하는 폐해가 있어 우리 당의 영도 밑에 농촌경리의 사회주의적 협동화를 완성하였습니다.”라고 하여 <자본주의의 싹, 사유재산 욕구>가 되살아나는 것을 가장 겁낸 것이다.

그러나 악랄하기 짝이 없는 김정일도 못 막은 시장 세력의 대두를 김정은 제깟 놈이 무슨 수로 잡아 낼 것인가? 김정일이 겹겹으로 쳐 놨던 ‘모기장’ 자체가 무력화 된 마당에 ‘새끼장군’ 김정은 따위가 무슨 재주로 변화의 물결과 정보의 쓰나미를 막아 낼 수 있겠는가? 김일성과 김정일이 부관참시당하지 않기 위해 선택한 3대 세습은 자멸의 惡手를 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할 일은 김정일에게서 선군주의라는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김정은의 3대 세습 인큐베이터를 박살내고 세파드 개떼를 몰아내면 금수산 기념궁전에 누워 북 주민은 물론 남의 문규현 신부 따위들로부터 ‘영생하는 수령’으로 참배를 받던 김일성 미이라가 파 헤쳐지는 부관참시를 면치 못할 것이며, 북 인민들이 김일성 동상 목을 자르게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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