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테레사 10월 시복식 기념 우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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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테레사 10월 시복식 기념 우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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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시복 절차 없이 '성인'칭호 부여 원해

 
   
  ^^^▲ 마더 테레사 관련 포스터
ⓒ 사진/motherteresacause.info ^^^
 
 

20세기 20인 영웅중 하나, 가난한 자의 성녀, 가톨릭 교회의 '사랑의 선교회' 창설자이자 대수녀원장(1950∼97)을 지냈으며, 1979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마더 테레사(Mother Teresa 본명 아그네스 본자 보야지우 Agnes Gonxha Bojaxhiu : 1910∼1997)수녀의 10월 시복식에 앞서 기념 우표가 발행됐다.

바티칸은 그녀의 기도하는 모습을 담은 우표를 발행했고 그녀의 삶을 기리는 만화와 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이런 행사는 오는 10월19일 복자(福者)에 올리는 시복식(諡福式)을 거행할 때 성인(聖人)을 향한 단계로 테레사 수녀를 기리고자 하는 것이다.

10월의 성스러운 시복식을 기념하기 위해서 테레사 1만개의 로자리오 묵주, 십자가, 열쇠고리 및 장신구를 제작하고 12만 명이 이미 시복식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한 예매를 요구했다.

테레사 수녀는 1910년 마케도니아 스코페(Skopje)에서 알바니아계 부모에게서 태어나 1928년 아일랜드 로테로 수녀원에 들어간 후 인도 국적을 취득하고 인도 캘커타(Calcutta)의 빈민가에 살며 센트메리 고등학교의 교사, 교장을 지낸 바 있다.

1950년 그녀는 사랑의 선교회를 창설, 한 평생 가난한 사람들과 집 없는 사람들, 그리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해 197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로마 교황청은 그녀의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승인을 한 뒤 그녀를 마더(mother)로 호칭하기로 해 현재 마더 테레사로 불리고 있다.

마더 테레사는 97년 9월5일 8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테레사 수녀는 살아 생전에 사랑이란 "언제나 행동에 있다"고 말하고 힌두교인, 회교도인, 불교인 모두 하느님의 놀라운 피조물들이므로 그들도 하느님께서 창조하셨고 우리는 누구든 어느 종교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시복식(가톨릭에서 교황이 뛰어난 신앙이나 순교로 이름 높은 사람에게 '복자'라는 칭호를 내리고 모든 교회에서 그를 공경하도록 선언하는 일을 뜻함)을 갖기 위한 과정에서 113명을 인터뷰하고 3만5천 쪽에 달하는 자료를 모아 그녀의 성스러운 삶을 입증하기 위한 작업들이 이뤄졌다.

성인(聖人)임을 입증하기 위해 마더 테레사를 헐뜯는 사람들로부터도 증언을 듣기도 했다고 한다. 작가 크리스토퍼 히친스는 마더 테레사를 아이티의 독재자 진 클라우드 뒤발리에로부터 기부금을 받았으며 미국의 찰스 키팅의 기부를 무시했다고 비난을 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철저한 조사 결과 그녀는 성스럽게 일을 처리하지 않은 일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 바오로 II세는 전례 없는 조치로 시복과정을 거치지 않고 오는 10월 19일 직접 성인 칭호를 내릴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와 같은 교황의 희망은 지난 6월 세계 각국의 추기경들에게 마더 테레사를 시복 절차를 건너뛰고 성인칭호를 주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는데 추기경 대부분이 동의한데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 바티칸 교황청은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한편, 자비의 전도사회는 이번 10월 행사를 위해 그녀의 혈흔(血痕), 인도산 유물함 등을 로마 성 라테란 대성당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절차상 마더 테레사가 시복을 받은 후에야 그녀의 유물이 전시되도록 돼 있다.

이외에도 마더 테레사의 삶을 전시하고 바티칸이 인정한 그녀에 관한 자료, 새로 발행된 우표 등을 전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마더 테레사가 태어난 알바니아는 2004년을 "마더 테레사의 해"로 선언했고 오는 10월 19일을 국경일로 지정하는가 하면 인도에서도 오는 11월 8-9일을 기념일로 잡고 있다. 또한 스페인 파소알토 오리지널 미디어 영화사는 마더 테레사의 삶을 조명하는 어린이용 26분 짜리 만화영화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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