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간신문 1면에 대문짝만하게 실린 스물여덟 애송이 북괴 3대 수령 김정은 | ||
2010년 10월 1일은 제 62회 국군의 날이다. 그런데 이 날자 신문은 온통 김정은 얼굴사진을 대문짝만하게 싣고 北의 3대 세습광대놀음을 광고해 주기에 바쁘다.
그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이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란 사실을 깜빡했는지는 몰라도 하필이면 이날을 골라서, 국군의 날 기념 국군장병초청만찬이 아니라 한나라당 소속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불러 폭탄주를 할지 러브샷까지 할지는 몰라도 만찬을 벌인단다.
1960년대 가수 배호가 부른 '어머니 아버지 왜 나를 버렸나요 한도 많은 세상길에 눈물만 흘립니다 동서남북 방방곡곡 구름은 흘러가도 생일 없는 어린 넋은 어디가 고향이오.' 이라는 노래나 대한민국 국군에게 들려주는 것 말고 내가 해 줄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우리나라 62년 헌정사에는 음력생일 양력생일 하는 것 말고도 전쟁 통에 배급용 생년월일 군대기피용 생년월일 선거출마용 생년월일 등 헷갈릴 정도로 많고 姓도 두 서 너 개를 가졌다는 대통령도 있었지만 '生日'이란 개인에게나 조직에게나 축하받고 축하해야 할 기쁜 날이요 'HAPPY BIRTHDAY' 이다.
그런데 대통령도 언론도 국민도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수행' 하다가 '죽어서 말한다.'는 국군의 생일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 이런 나라, 이런 대통령, 이런 국민, 이런 언론이 어디에 또 있으랴?
웃기는 얘기지만, 2007년 3월 1일 20차 남북장관급회담차 평양에 간 남쪽 통일부장관 이재정이 뜻 밖에(?) 김정일 花로 장식한 생일상을 받아먹고 '일생에 잊지 못할 기쁜 생일이 됐다'고 감격하여 쌀 40만 t, 비료 30만t을 바친 사실이 있다.
어쩌면 국군통수권자라는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과 국민과 언론으로부터 홀대받고 냉대 받는 국군은 2010년 10월 1일 제 62회 국군의 날에 배호의 노래에서처럼 외로움을 달래며, 입술만 깨물고 있을지 모른다.
그래도 당신들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군입니다. 당신들의 어머니와 아버지, 형제자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딸들은 당신들이 있어 대한민국이 건재함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당신들의 노고에 언제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힘내라 국군장병!! 이제 이 나라에서 당신들만 믿습니다!!
▲ 어느 조간신문 하단에 육군 3사관학교 동창회가 낸 초라한 62주년국군의날 경축 광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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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토 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주는 안보의 대들보 국군을 외면 하다니?
그럴수 밖에 없겠지? 군 통수계통을 계룡시 로 옮겼스니 힘의 중추도 변두리로 밀려 찬밥신세이니 이나라 안보의 번지수도 뻐-하지! 이 못된 버르장 머리 언제 고쳐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