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鄭 단일화, 노무현 단일후보 확정
정몽준 "노 후보 당선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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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鄭 단일화, 노무현 단일후보 확정
정몽준 "노 후보 당선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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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46.8 鄭 42.2%-여론조사, 노무현 "대선 승리로 보답"

 
   
     
 

노무현 단일후보 확정(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상인 황정욱 기자 =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24일 실시된 후보단일화 여론조사에서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후보를 누르고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노 후보는 이날 실시된 2개의 여론조사 결과 유효로 인정된 리서치 앤드 리서치의 조사에서 단일후보로 46.8%의 지지를 얻어 42.2%에 그친 정몽준 후보를 누르고 승리,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또다른 조사기관인 월드리서치 조사에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지지도가 28.7%를 기록, 최근 이 후보의 최저 지지도인 30.4% 보다 낮아 무효처리됐지만 노 후보의 단일후보 지지도는 38.8%로 정 후보의 37.0%보다 다소 높았다.

이로써 노무현 후보는 오는 12.19 대통령선거에서 이회창 후보와 맞설 민주당과 통합21 양당의 단일후보로 확정됐으며, 정몽준 후보는 대권 도전 의사를 접게됐다.

노 후보는 후보확정후 기자회견을 갖고 "어려운 후보단일화 결단을 내리고 끝까지 선전해주고 축하메시지를 보낸 정몽준 후보에 감사드린다"며 "국민앞에 겸손하고 성실한 후보로서 최선을 다하고 12.19 대선에서 승리해 떳떳한 대통령으로서 국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후보도 기자회견에서 "노무현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며 노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는 25일 오전 정 후보와 만나 당초 합의에 따른 대선연대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 대선이 후보등록을 불과 이틀 앞두고 이처럼 이.노 후보간 양자대결 구도로 바뀜에 따라 단일후보 파괴력이 '이회창 대세론'에 얼마나 위협이 될지 주목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노 후보가 단일후보로 될 경우 이회창 후보에 대부분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거전이 '보혁(保革) 대결' 구도로 흐르면서 '부패정권 심판론'과 '세대교체론' 등 각종 이슈를 둘러싼 공방이 격화될 전망이다.

민주당과 통합21은 이번 조사에서 이회창 후보 지지자들의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해 23-25일 3일동안 국내 매출액 순위 15위이내 여론조사회사가 신문.방송사와 계약해 실시한 여론조사중 가장 낮게 나온 이 후보의 지지도 보다 낮게 나올 경우 무효화키로 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중 가장 낮은 수치는 지난 25일 국민일보와 월드리서치의 조사에서 나온 30.4% 였다.

이날 여론조사 설문내용은 먼저 단순지지도를 물어 이 후보 지지자들을 제외한 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경쟁해 단일후보로서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는 가, 정몽준 후보를 지지하는 가"였고 노.정 두 후보의 순서는 똑같이 배분했으며 표본은 2천명이었다. (끝) 2002/11/25 01:24

 
   
     
 

정몽준 "노후보 당선위해 노력"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후보는 25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승리를 축하한다"면서 "노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단일후보 결정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 발표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밤 늦게까지 수고가 많다. 발표를 나도 봤다"며 여론조사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몽희(柳夢熙)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노 후보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대통령이 돼선 안된다"면서 "노 후보가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우리 당과 정몽준 후보는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끝) 2002/11/25 00:35

 
   
     
 

노무현 단일후보 확정

(서울=연합뉴스) 이상인 황정욱 기자 =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24일 실시된 후보단일화 여론조사에서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후보를 제치고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노 후보는 이날 실시된 2개의 여론조사결과 유효로 인정된 리서치 앤드 리서치의 조사에서 단일후보로 46.8%의 지지를 얻어 42.2%에 그친 정몽준 후보를 누르고 승리,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또다른 조사기관인 월드리서치 조사에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지지도가 28.7%를 기록, 최근 이 후보의 최저 지지도인 30.4% 보다 낮아 무효로 처리됐다.

이로써 노무현 후보는 오는 12.19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맞설 민주당과 통합21 양당의 단일후보로 확정됐으며, 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는 대권 도전 의사를 접게됐다.

 
   
     
 

정 후보는 이날 단일후보가 노 후보로 확정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며 노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21의 단일화협상단장 민창기(閔昌基) 홍보위원장은 월드리서치 조사결과의 무효화를 밝히면서 "결과적으로 노 후보가 1대0 우세로 단일후보로 확정됐다"고 선언했다. 앞서 신계륜(申溪輪) 비서실장은 리서치 앤드 리서치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과 통합21은 이번 조사에서 이회창 후보 지지자들의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해 23-25일 3일동안 국내 매출액 순위 15위이내 여론조사회사가 신문.방송사와 계약해 실시한 여론조사중 가장 낮게 나온 이회창 후보의 수치보다 낮게 나올 경우 무효화키로 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중 가장 낮은 수치는 지난 25일 국민일보와 월드리서치의 조사에서 나온 30.4% 였다. 무효선언된 월드리서치에서도 노 후보의 단일후보 지지도는 38.8%로 정 후보의 37.0%보다 다소 높았다.

이날 여론조사 설문내용은 먼저 단순지지도를 물어 이회창 후보 지지자들을 제외한 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경쟁해 단일후보로서 노무현 지지하는 가, 정몽준 후보를 지지하는 가"였고, 노,정 두 후보의 순서는 똑같이 배분했으며 표본은 2천명 이었다. (끝) 2002/11/25 00:41

 
   
  ^^^▲ 盧.鄭 단일후보 금명 판가름^^^  
 

단일화 조사결과 자정 발표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고형규기자 = 민주당과 국민통합 21은 24일 후보단일화를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이날 자정 시내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오늘밤 12시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에서 양측 공동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합 21 유몽희(柳夢熙) 부대변인은 "여론조사 결과가 외부에 일절 유출되지 않은 봉함된 상태에서 곧바로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통합 21 정몽준 후보는 발표장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끝) 2002/11/24 23:20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서울=연합뉴스) 이상인 황정욱기자 =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 후보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는 24일 오후 점심시간을 넘긴 시점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 방식과 기관 등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으나, 양당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말을 취합하면 여론조사는 이날 밤 종료된다. 여론조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7시간 안팎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여론조사 결과 발표시점은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검증 작업'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증 과정에서 여론조사의 허점이 포착되면 재조사가 불가피하다는게 양당의 설명이다.

때문에 한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28일 오전에 단일후보를 결정, 발표하고 오후 대선후보를 등록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여론조사를 전후한 시점에 양당은 총력을 투입한 선거전과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양당은 서로 핸드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위법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 여론조사 시점과 기관
= 양당에 따르면 여론조사는 이날 오후 1시를 조금 넘겨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오후 3시에 시작, 저녁 10시까지 끝내도록 돼 있으나 마감시간이 이보다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양당은 극도의 긴장속에 그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다만 여론조사 결과에 오류가 있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면 전면 재조사와 부분 재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전면 재조사의 경우 두 후보가 똑같은 지지율을 얻었을 때, 또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지지율이 일반적 추정 수치보다 턱없이 낮게 나왔을 때 불가피하다는 게 양당의 설명이다.

또 부분 재조사 결과 전체적으로 문제가 노출될 때도 전면조사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다. 부분 재조사는 여론조사원의 개입 흔적이나 일부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을 경우 실시된다. 여론조사 대상의 성별 및 지역적 균등 배분 등에 문제가 발생할 때도 부분 재조사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면, 부분 재조사의 경우 양당의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논란거리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론조사 기관은 3개 기관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A 여론조사기관의 경우 참여에 장애물이 등장, 참여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양당이 A사와 긴급 접촉에 나서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B, C 여론조사기관에는 양당 참관인들이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여론조사기관의 경우 조사시 자동응답장치가 설치돼 있어 참관인을 파견하지 않았다는 게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들 조사기관의 조사 결과는 합산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자기 완결적 조사"라고 전했다.

◇ 여론조사 검증
= 민주당 신계륜(申溪輪), 통합 21 민창기(閔昌基) 단장 등 단일화추진단은 이날 오전, 오후 두차례 회동을 갖고 여론조사 검증 방식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은 일단 전체 여론조사 샘플 중 20% 정도를 검증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샘플수가 여론조사기관마다 2천명을 상회한다고 볼 때 최소 1천명 이상이 검증대상에 포함된다.

검증에서는 여론조사원의 개입 및 컴퓨터 입력과정에서의 오류, 성별 및 지역비율의 형평성 등을 조사하게 된다. 검증결과 이상이 발견될 때는 부분 재조사와 전면 재조사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검증 결과 여론조사의 50% 이상이 잘못됐다고 판단될 경우 전면 재조사는 불가피하다. 검증작업은 제3의 여론조사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역선택 방지
= 양당은 이회창(李會昌) 후보 지지자의 역선택을 봉쇄하기 위해 역대 이 후보 지지율중 최저치를 밑도는 조사 결과가 나올 때 여론조사 자체를 무효화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 후보 '역대 지지율'의 시점에 대해선 명확치 않다.

최근 2주간 지지율을 대상으로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으나 이보다는 더 긴 시간을 잡았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단일화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기관별로 각각의 여론조사중 최저치를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다. 전체 여론조사 기관의 각종 조사중 최저치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설문문항은 이회창 후보에 대한 두 후보의 경쟁력을 기준으로 정했다.

◇ 후보 결정방식
= 3개 여론조사 기관이 참여했을 경우 다승제로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즉 3개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기관의 결과를 토대로 2개 기관에서 승리한 후보가 단일후보로 결정된다는 식이다.

그러나 이 경우 여러가지 변수가 개입될 소지가 있다. 3개 여론조사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다승제를 채택했을 경우라도 두 후보가 무승부를 기록하거나 각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가 모두 무효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양당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무효 가능성을 방지할 수 있는 세부 조항을 삽입한 만큼 단일후보는 반드시 결정될 수 있다"고 장담한다.

일각에선 3개 여론조사기관에 우선순위를 매겨 가령 A 조사기관의 결과가 무효화가 되면 B 조사기관이 결과를 개봉하고 이것도 무효가 되면 C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로 단일후보를 결정짓되, 3개 기관 모두 무효화되면 이회창 후보 지지율이 역대 지지율에 가장 근접한 수치가 나온 조사 결과를 선택하는 방안 등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는 여론조사가 무효화될 경우 여론조사를 재실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양당 관계자들은 "오차범위내 승부가 갈리더라도 승복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고 다짐했다.

◇ 단일후보 발표시점
= 빠르면 이날 자정께라도 결론이 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여론조사 점검과 재조사 등을 감안하면 발표 시기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대략적으로는 25, 26일께 단일후보가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으나 후보등록일(27,28일)까지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통합 21 김 행(金 杏) 대변인은 "후보등록 첫날인 오는 27일 발표될 수 있고, 재조사가 실시되더라도 28일까지는 단일후보가 발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끝) 2002/11/24 17:43

 
   
  ^^^▲ 盧.鄭 단일후보 금명 판가름^^^  
 

盧.鄭 단일후보 금명 판가름
24일 여론조사 경쟁력 '박빙'

(서울=연합뉴스) 이상인 황정욱기자 =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 후보단일화를 가리기 위한 여론조사가 24일 오후 실시돼 빠르면 자정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통합21의 핵심관계자들은 "여론조사가 24일 오후 실시된 것으로 안다"며 "빠르면 자정께 1차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론조사에 의해 탄생되는 단일후보는 이르면 25일중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양측은 복수의 여론조사회사를 선정, 실시한 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지지자들이 쉬운 상대를 고르는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해 이 후보 지지율이 최근 2주간 지지율 최저치보다 낮게 나올 경우 조사를 무효화하는 등 보완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통상 5%선인 여론조사 검증의 샘플 비율을 20%로 높이는 등 검증절차도 대폭 강화했으며, 정확한 설문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이회창 후보에 대한 노.정 두 후보의 경쟁력을 묻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주요 언론사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단일후보를 결정짓게 될 '대(對) 이회창 경쟁력'의 경우 전체 조사대상자 응답에서는 노 후보가, 이 후보 지지자를 제외할 경우에는 정 후보가 약간 앞서기도 하는 등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양당 관계자들은 1차 여론조사가 순조롭게 끝나더라도 검증절차 등의 시간을 감안할때 단일후보 발표가 다소 늦춰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차조사 또는 검증과정에서 중대한 오류발견으로 1차 조사결과가 무효화될 경우 재조사가 실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이 경우 단일후보 발표는 하루나 이틀 더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관련, 통합21 김 행(金 杏) 대변인은 "단일후보가 후보등록 첫날인 오는 27일 발표될 수도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재조사가 실시되더라도 후보등록 마감일(28일)까지는 단일후보가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핵심당직자도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로 승부가 갈라지더라도 승복키로 합의했기 때문에 검증 또는 재조사 등의 이유로 발표가 다소 늦춰질 수는 있지만 후보등록전 단일후보가 탄생되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끝) 2002/11/24 17:02
 

 
   
  ^^^▲ 盧.鄭 단일후보 금명 판가름^^^  
 

명운 가를 여론조사 주시-민주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 단일화 여론조사가 시작된 24일 민주당은 하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다.

당 선대위 관계자는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어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피가 마른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각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추이에 촉각을 세우기도 했다.

민주당은 각 언론사 조사결과 대체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단일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정 후보를 앞서 안도하면서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의 '경쟁력' 조사에선 박빙의 접전이 벌어지자 초조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선대위 관계자들은 "국민의 운명을 책임지고 역사의 방향타를 잡을 수 있는 검증된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노 후보 지지를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다.

오전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실에서 열린 긴급 본부장단회의에선 성공회대 총장을 역임한 이재정(李在禎) 유세연수본부장 '집전'으로 노 후보의 승리를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이 국민경선으로 뽑은 후보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여론조사에 의해 단일후보를 뽑게 된데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자 참석자 10여명이 '눈물 바다'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김원기(金元基) 상임고문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거듭되고 여기까지 오게된데 대해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럽다"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국가원수를 뽑는 것이지 탤런트를 뽑는 것이 아니다"면서 "혹독한 경선과정을 거치고 고비고비에서 정치적 입장을 밝히고 상대방에게 비판받고 대응한 정치인만이 본선경쟁력이 있다"고 정 후보와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김 고문은 "(단일화) 고비가 있었는데 노 후보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단일화를) 성사시켜야 한다'고 여러차례 간곡히 요청해왔다"며 "노 후보의 국민에 대한 약속과 강한 의지가 여러차례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끝) 2002/11/24 17:15

 
   
  ^^^▲ 盧.鄭 단일후보 금명 판가름^^^  
 

<盧.鄭 '경쟁력' 박빙접전>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통합 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24일 실시돼 25일께 결과가 판가름날 전망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느 여론조사 기관이 어떤 방식으로 조사를 할 것인지는 양측간 합의에 따라 구체적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후보측은 단순 지지도 조사를 통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지지자를 가려낸 뒤 이들을 제외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 후보와의 경쟁력을 조사해 단일후보를 가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후보 단일화 극적합의 및 TV 토론회 이후 각 언론사와 조사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두 후보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여론조사 결과 대선후보간 단순지지도 조사와 단일후보로서의 적합도 조사에서는 노 후보가, 단일화 이후 이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정 후보가 앞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단일후보를 결정짓게 될 '대(對) 이회창 경쟁력' 조사의 경우 전체 조사대상자 응답에서는 노 후보가 약간 앞서고, 이 후보 지지자를 제외할 경우에는 정 후보가 1% 포인트 이내로 앞서기도 하는 등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동아일보가 23일 코리아리서치와 공동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대이 경쟁력' 질문항목에 노 후보는 37.8%로 36.9%의 정 후보를 약간 앞섰지만, 이 후보 지지자를 제외했을 경우에는 정 후보가 39.7%로 38.9%인 노 후보를 0.8% 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날 한국일보와 미디어리서치 조사의 '대이 경쟁력' 항목에서도 노 후보는 46.0%, 정 후보는 42.6%였지만, 이 후보 지지자를 제외했을 경우 노 후보 45.7%, 정 후보 46.5%로 조사돼 정 후보가 역시 0.8%포인트 앞섰다.

중앙일보가 자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전체 조사 대상자의 '대이 경쟁력'에서는 노-정 후보가 42.5%-41.6%였지만 이 후보 지지자를 제외했을 경우 44.3%-45.3%로 조사돼 정 후보가 1%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3일 저녁 보도된 KBS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는 전체적인 '대이 경쟁력'에서 노 후보가 37.1%, 정 후보가 40.8% 였지만, 이 후보 지지자 제외시에는 노 후보 41.7%, 정 후보 41.4%로 오히려 노 후보가 0.3% 포인트 앞섰다.

또한 경향신문과 현대리서치 공동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경쟁력 조사에서 노 후보는 38.7%, 정 후보 37.7% 였고, 이 후보 지지자를 제외했을 경우에도 노 후보는 39.1%로 39%인 정 후보를 0.1%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겨레 신문의 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 대상 경쟁력 조사에서 노 후보 44.2%, 정 후보 43.8% 였고, 이 후보 지지자를 제외했을 경우에도 노 후보 45.7%, 정 후보 44.5%로 노 후보가 오차범위내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최근 대선 정국이 요동치는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지지 성향은 단 하루, 몇시간 차이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해 단일후보가 누가될지는 그야말로 예측불허의 상황이다. (끝) 2002/11/24 16:49

 
   
  ^^^▲ 盧.鄭 단일후보 금명 판가름^^^  
 

'휴대폰 지지홍보' 공방

(서울=연합뉴스) 김민철 기자 =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24일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후보측이 정 후보를 지지하자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한데 이어 중앙선관위가 민주당, 통합 21측의 문자메시지 발송 혐의를 경찰에 수사의뢰, 이 문제가 쟁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선거전략회의에서 "정몽준씨는 선거법을 모르는 탓인지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메시지를 휴대폰을 통해 무차별 발송하고 있다"며 "정 후보가 불법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당 부정선거감시조사단을 통해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다.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은 "후보단일화를 위해 여론조사가 시작되기 직전에 통합21측이 '노무현 후보를 찍으면 이회창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정몽준 후보를 찍으면 정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 고 오도된 문자메시지를 전국민을 상대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보내고 있다"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나 통합 21 유몽희(柳夢熙)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당에서는 정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공식적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다"며 "다만 우리당 지지층 일부에서 자발적으로 가까운 분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유 부대변인은 특히 "민주당과 노무현(盧武鉉) 후보측에서도 이미 문자메시지, 음성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며 지난 22일 TV 토론을 앞두고 우리당 당원과 지지층에까지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선관위는 민주당 노무현, 통합21 정몽준 후보측이 지난 19일부터 불특정 다수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것을 적발, 경찰청장에게 수사를 의뢰했으며, 경찰과 선관위 관계자가 이날 오후 통합 21 당사를 방문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유몽희 부대변인은 "오늘 오후 중앙선관위, 경찰 그리고 민주당원 2명 등이 우리당을 방문해 후보단일화에 대한 홍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는지 사실 조사를 했다"며 "그러나 전혀 그런 사실이 없고 선관위측에서 죄송하다는 사과를 했다"고 주장했다. (끝) 2002/11/24 15:43

 
   
  ^^^▲ 盧.鄭 단일후보 금명 판가름^^^  
 

<3당 '휴대폰홍보' 공방>

(서울=연합뉴스) 이상인 조복래 기자 =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은 24일 후보단일화 여론조사를 앞두고 상대당이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각각 정몽준(鄭夢準)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불법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신경전을 펼쳤다.

또 한나라당은 이날 선관위에 정 후보측의 불법 문자메시지 홍보사실을 구두 고발했다.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은 "후보단일화를 위해 여론조사가 시작되기 직전에 통합21측이 '노무현 후보를 찍으면 이회창 후보가 되고, 정몽준 후보를 찍으면 정 후보가 된다'고 오도된 문자메시지를 전국민을 상대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보내고 있다"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특히 김원기(金元基) 고문은 통합21측에 전화를 걸어 "우리당 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메시지가 올 정도로 흑색선전이 자행되고 있고 내 비서 2명 이상이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며 "즉각 중지되지 않으면 좌시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도 "여의도 통합21 조직국 200여평의 넓은 공간에서 100여명의 직원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저희들은 당원에 한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선거법내에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통합 21은 유몽희(柳夢熙) 부대변인은 "우리당의 지지층 일부에서 자발적으로 가까운 분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안다"고 해명하고 "민주당과 노 후보측도 이미 문자.음성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며 지난 22일 TV 토론을 앞두고 우리당 당원과 지지층에까지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선의의 경쟁을 앞두고 지나치게 과잉반응하거나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공정한 게임의 룰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에따라 부정선거감시조사단(단장 안상수) 명의로 중앙선관위에 구두로 조사를 의뢰했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선거전략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정몽준씨는 선거법을 모르는 탓인지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메시지를 휴대폰을 통해 무차별 발송하고 있다"며 "정 후보가 불법 선거운동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도 "통합 21측이 핸드폰을 이용해 무차별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오죽했으면 제 핸드폰에도 정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이 찍혀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끝) 2002/11/24 16:12

 
   
  ^^^▲ 盧.鄭 단일후보 금명 판가름^^^  
 

<한나라 '단일화 재뿌리기'>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 한나라당은 24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 단일화의 부당성을 집중 거론, '재뿌리기'에 나서며 시너지효과 차단에 당력을 모았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날부터 여론조사가 시작되는 점을 감안,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결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두 후보간 불복 가능성을 언급하며 '단일화 김빼기'에 열을 올렸다.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광주방송 초청 토론에 참석, 노.정 단일화를 5년전 DJP연대에 비유하며 "특정인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는 것을 유일한 선거목표로 삼는 것은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선거전략회의에서 "노.정 단일화는 DJ의 후계자를 뽑는 것"이라면서 "국민은 이미 부패한 정권의 계승자들이 국가를 짊어진다면 다시 큰 재앙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올바른 선택이 있을 것"고 기대했다.

서 대표는 이어 당에서 자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질문방법에 따라 노.정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순위가 뒤바뀌는 등 혼전을 보이고 있는 점을 언급, "결과가 이런 데 어떻게 여론조사를 통해서 단일화 후보를 뽑겠는가"라면서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는 무산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두 후보의 불복 가능성을 언급했다.

서 대표는 특히 "정보에 의하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국내 메이저 여론조사기관들이 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론조사기관들도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후보결정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도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후보 결정의 문제점을 언급한 뒤 "더 쉬운 방법은 운에 맡겨 가위바위보로 결정하든가, 후계자답게 청와대의 낙점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조롱했다.

선대위 조윤선(趙允旋)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경선으로 뽑힌 정당의 대통령 후보를 여론조사를 다시 해서 대체하겠다는 생각은 선거법 위반일 뿐만아니라 정당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것" "참정권을 왜곡하고 대선을 부질없는 흥밋거리로 전락시키는 것은 국민에 대한 기만이고 사기"라며 "대선을 코미디로 만들지 말라"고 비난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여론조사를 앞두고 두 후보측이 서로 비난.비방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여론조사를 앞두고 떨고 있거나, 여론조사결과를 무효화하려는 명분을 축적하고 있는 것"이라며 두 후보 간극벌리기에 나섰다. (끝) 2002/11/24 15:07

 
   
  ^^^▲ 盧.鄭 단일후보 금명 판가름^^^  
 

민주.통합21 단일화 공격 반박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전승현기자 = 민주당과 국민통합 21은 24일 한나라당이 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후보간 TV 합동토론회에 이의를 제기하며 유지담(柳志潭) 선관위원장 사퇴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역공을 가했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에서 "공명선거를 위협하는 부당한 협박이자 선관위 마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입맛대로 주무르려는 위험한 장난"이라고 비난하면서 "선관위에 대한 협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이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혼자서 하는 TV토론을 각기 준비하는 모양"이라며 "형평성을 이유로 TV토론을 한다면 당연히 이, 권 두 후보의 양자토론을 해야 하며 혼자뛰어서 1등하는 얼치기 경주는 하지말라"고 반격했다.

이미경 대변인도 "이 후보가 '국민과의 대화' 형식으로 TV생중계를 추진한다고 한다"며 "대통령이 된 다음에나 할 '국민과의 대화'를 지금 하겠다니 제 정신인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통합 21 김재한(金再漢)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이 정, 노 후보를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한 것은 TV토론에서 이회창 후보의 실체가 국민에게 공개된 데 대한 위기의식의 발로"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 후보가 TV 토론에서 이 후보를 비방한 것이 아니라 대다수 국민이 알고 있는 사실을 재확인한 것으로, 이제 이 후보는 대통령이 돼선 안되는 이유로 '고소고발 전문가 집단의 우두머리'라는 사실이 추가됐다"면서 "한나라당은 당명을 '고소고발당'으로 바꿀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끝) 2002/11/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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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후보 쟁취 총력전>-盧

(광주.전주.대전=연합뉴스) 고형규기자 =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단일후보 여론조사가 실시되는 24일 광주.전주.대전을 차례로 방문하는 '강행군'을 통해 단일후보를 거머쥐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노 후보는 통합 21 정몽준(鄭夢準) 후보와의 승부에 촉각을 세우며 당초 부산.경남에 국한했던 방문지에 대전만 추가했다가 곧이어 호남민심을 잡기위해 광주와 전주까지 방문키로 하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노 후보는 광주 망월동 5.18 국립묘역에 참배함으써 정통민주세력의 '법통'이 정 후보가 아니라 자신에게 있음을 유권자들에게 강조했다.

그는 5.18 국립묘역 현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80년대 민주화 운동 당시 나는 서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눴으며 호남고립화가 이뤄진 90년 3당합당을 나는 떳떳하게 거부하고 민주세력의 편에 섰다"고 정 후보와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노 후보는 또 "여론조사에서 약간 이기면 불복이 일어나므로 완전히 이겨야한다"며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그는 광주 말바우 시장을 방문, 주민 및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내가 중산층과 서민층을 대변할 유일한 후보 아니냐"며 재벌가 출신 정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노 후보는 오후엔 전주 객사거리를 돌고 대전으로 이동, 선대위 산하 '행정수도이전 추진위원회' 현판식을 가진데 이어 대전 중앙시장을 방문했다. (끝) 2002/11/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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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후보 따내기 경쟁>(종합)

(부산.여수=연합뉴스) 고형규 김범현기자 =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는 단일화 TV토론 이튿날인 23일 여론조사를 앞두고 각각 부산과 여수 등지를 방문, 유권자들의 지지율 제고에 전력 투구했다.

두 후보는 TV를 통해 대국민 면접시험을 치르고 합격자 발표를 앞둔 긴장감속에 자신이 '단일후보'로 적임자라는 점을 인식시키는 데 주력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TV토론 후 방문지로 부산을 택한 것은 단일화후는 물론 단일화 여론조사에서도 "영남, 특히 부산경남이 움직여야 이길 수 있다"는 공통된 인식을 보여준 것이다.

단일후보 따내기 경쟁-盧

◇노무현 =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을 방문, 하루종일 중소기업체와 자갈치시장.서면시장 방문, 전국여약사대회 참석, 경성대.부경대 거리및 서면 밀리오레 거리 순회 등 바닥표를 훑으며 "내일 운명이 결정된다"며 '단일후보' 선택을 당부했다.

그는 특히 '대중속으로'라는 전략에 따라 자갈치시장에서 상인, 주민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지하철을 타고 승객들과 대화하는 한편,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곳들을 집중 순회함으로써 서민.중산층과 20-30대 유권자를 주로 공략했다.

일부 시민들은 노 후보 일행과 뒤섞여 "대통령 노무현"을 연호하는가 하면 "고향사람이 되는 게 좋지요"라며 손을 흔들기도 해 후보 측근들은 "부산민심이 서민층을 중심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고무됐다.

특히 배우 명계남씨와 김희선(金希宣) 선대위 여성본부장 등 수행단은 "노무현은 부산의 아들"이라며 분위기를 잡았고 노 후보도 평소와 달리 악수에 그치지 않고 일부 상인들을 껴안으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거리순회 도중 카메라 기자들이 쓰는 사다리에 올라 "약간 앞서서는 안된다. 완전히 앞서지 못하면 또 불복이 생긴다"고 즉석연설을 하는가 하면 "포옹, 러브샷까지 해놓고 단일화 합의를 깨면 국민들이 뭐라고 하겠나"라며 재협상 수용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토론에서 정 후보도 잘했고, 나도 안정감을 보여줘 두 사람 지지가 다 올라가고 그러면 이회창 후보의 지지가 깎여 여론조사가 무효가 된다. 너무 잘 하면 무효되고 못하면 또 지고...고민스럽다"고 여론조사에 관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노 후보는 또 "설사 한나라당 지지자들이라고 하더라도 국민이 전략적으로 소위 '야바위'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일종의 국민에 대한 불경"이라며 "그런 결정에 내가 도장을 찍었으니 가슴이 아프다"며 '역선택'에 대한 속내도 드러냈다.

노 후보는 24일 고향인 경남 김해와 창원을 방문하는데 이어 대전시지부에서 열리는 행정수도 이전추진위 현판식에 참석하는 등 지방투어를 계속한다. 2002/11/23 21:06

단일후보 따내기 경쟁-鄭

◇정몽준 = 헬기를 이용해 전남 여수와 부산, 대구를 잇따라 방문, 영.호남을 동시에 공략했다.

단일화 여론조사까지 시간이 촉박한 점을 감안, 민주당 노 후보의 강세지역인 호남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지지기반인 영남에선 이 후보 지지자들에 의한 '역선택'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통합21측은 설명했다.

정 후보는 여수와 부산에서 이들 지역 언론사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발전 방안 등을 제시하며 '단일후보 적임자'임을 적극 홍보했다. 여수에선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을 열흘 앞둔 점에 착안, 세계박람회 홍보관을 찾았고, 부산에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 여약사대회에 참석한 뒤 곧바로 대구로 이동했다.

여수 기자간담회에서 정 후보는 "이곳에선 어제 TV토론을 놓고 비슷했다고 평가했는데, 민주당에 호남의원이 많고 노 후보와 같이 있어 그런 것 같다"며 "나와 노 후보를 구별치 말고 '우리 후보'로 불러달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내가 사퇴하면 내 표의 대다수가 이 후보에게 가지만 노 후보가 사퇴하면 노 후보 표의 60%가 내게 온다고 나온다"며 "내가 단일후보가 되면 이 후보를 10% 이상 이길 수 있다"고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 박상천, 정균환, 장영달, 강운태, 박주선 의원은 나로 단일화가 돼야 본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라고 민주당내 자신의 우군의 실명을 거론, 호남 표심의 변화를 노렸다.

또 부산 기자회견에선 "한나라당이 노 후보를 언급하지 않으면서 나에 대해 지난 2-3개월간 인신비방을 하는 것은 그만큼 나를 의식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역시 자신의 경쟁력을 홍보했다. 정 후보는 대구에서 1박하며 시민과의 대화, 여성당직자 간담회 등을 갖는다. (끝) 2002/11/23 18:17
 

 
   
  ^^^▲ 盧.鄭 단일후보 금명 판가름^^^  
 

<盧.鄭 경쟁력.TV토론 조사>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 한국갤럽이 22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 TV토론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회창 후보와 맞서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큰 후보'를 묻는 질문에 노 후보(42.4%)가 정 후보(41%)를 약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 의뢰로 실시된 이 조사에서 양자대결 구도의 경우 이회창-정몽준은 36. %-43.1%, 이회창-노무현은 37.4%-42.2%로 오차범위내에서 누가 단일후보로 나서도 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TV토론 내용에 대한 평가 질문에선 정 후보가 더 잘했다는 응답(33.1%)이 노 후보(28.4%)에 비해 많았다. (성인남녀 608명 대상 전화여론조사. 95% 신뢰구간에 오차범위 ±3.9%)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이 TV토론 직후 실시한 조사(성인남녀 508명 대상. 95%신뢰구간에 ±4.3%)에서도 TV토론을 시청한 응답자(261명) 가운데 정 후보가 더 잘했다는 응답(29.2%)이 노 후보(20.8%) 보다 많았으며, 나머지 절반은 두 후보가 비슷했다(27.9%)거나 모르겠다(22.1%)는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중 TV토론을 시청한 사람은 갤럽조사에선 76.1%, 중앙일보 조사에선 50.8%로 나타났다.

한겨레신문 여론조사팀이 TV토론전인 지난 21,22일 실시한 조사(성인남녀 1천명 대상 전화여론조사. 95%신뢰구간에 ±3.1%)에선 '누가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노 후보(48%)가 정 후보(40%)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 후보로 단일화돼 이회창-노무현-권영길 3자구도시 41.8-44.5-4.9%로 노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이 후보를 앞서고, 정 후보로 단일화시엔 이회창(43.1%), 정몽준 (43%) 후보가 거의 같고 권 후보는 6.1%로 나타났다.

다자대결 구도에선 이회창 37.4, 노무현 23.8, 정몽준 22.3, 권영길 3.3, 이한동 0.3, 장세동 1.1%의 지지율을 보였다. (끝) 2002/11/23 10:22

盧.鄭 단일후보 25일 판가름

(서울=연합뉴스) 김현재 추승호기자 =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 후보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24일중 실시돼 빠르면 25일 저녁께 단일후보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복수의 여론조사회사를 선정, 실시한 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지지도를 물어 해당 조사회사의 최근 2주간 조사 평균지지율 이하로 나올 경우 그 조사를 무효화하고 평균 지지율 이상이 나올 때까지 재조사하는 방식으로 단일후보를 가린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의 여론조사 결과가 무효화될 경우 25일까지 재조사가 실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이 경우 결과는 25일 저녁이나 26일 오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당 관계자들은 "22일 밤 실시된 TV토론이 방송사들의 생중계와 언론매체들의 대대적 보도로 평소 3-4일 걸리는 여론조성 기간이 이틀내로 단축될 수 있다"며 "적절한 표본조사를 하면 일요일인 24일이나 평일인 25일의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2주간 이 후보 평균 지지율은 한국갤럽 조사에선 35.3%,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선 35.3% 등으로 나타났다.

양당 관계자들은 여론조사회사마다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하거나 남녀 연령.직업별 비율의 고른 배정으로 추출하는 등 조사기법이 다른 점과 관련, "이들의 기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해 조사회사가 복수임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후보단일화 TV토론이 명백한 불법이라며 선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TV토론에 대해 "충분히 예견된 명백한 불법을 정치적 고려로 허가한 중앙선관위원장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면서 "어제 토론회는 처음부터 DJ 후계자를 뽑기 위한 것으로 합법을 가장한 불법이며, 정책과 비전은 없고 우리 후보 헐뜯기와 자기 자랑만 늘어놓은 저질 토론"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경재(金景梓) 홍보본부장은 "TV 토론의 파괴력과 단일후보출현에 대한 두려움의 반작용"이라고 반박했고 통합 21 박범진(朴範珍) 선대위 부위원장은 "남의 당 대통령 단일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토론에 시비를 거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끝) 2002/11/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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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2002-11-25 04:45:22
사진 참 잘 고른다..

왜케 노무현 후보가 사악해 보이냐?

감자 2002-11-25 04:46:02
홈 페이지의 사진..

뭘~ 2002-11-25 04:58:12
당 기관지보다 더 광분해서 날뛰는 모 인터넷신문의 논조에 비한다면 이건 조족지혈에 지나지 않는 거지..^^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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