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불산은 영남알프스의 7개 산 가운데 2번째로 높은 토산이며, 1983년 12월 울주군 군립공원으로 지정됐다.^^^ | ||
울산 신불산에 사계절형의 산악레포츠단지가 조성되는 등 영남알프스 동남권의 중심산악관광지역으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할 전망이다.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신불산자연공원 일원인 작천집단시설지구의 목장 초지 89,000㎡정도를 산악레포츠 지원시설로 조성하는 방안이 포함된 “신불산 산악관광자원화사업 학술용역”의 최종 결과가 제시됐다.
울산시는 23일 3층 상황실에서 지난 4월부터 경주대학교 관광진흥연구원에 용역 의뢰해 추진 중인 ‘신불산 산악관광자원화사업 학술용역 최종 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설명하고, 신불산 산악레포츠 지원시설 조성 계획과 이와 연계 가능한 신불산 일원의 산악관광활성화방안을 제시했다.
울산발전연구원은 보고를 통해 둥산객들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산악활동 유도를 위해 등산로 및 시설안내판, 목재데크, 로프난간과 목책 설치 등의 등산객 안전시설 확충과 다양한 산악레포츠활동을 위한 효율적인 동선체계 정비 방안을 내놓았다.
또한 등산로와 연계한 활공장 정비, 신불산 정상부 억새평원과 단조습지 주변의 보호를 위해 목재 보행데크를 설치하고, 철쭉·마가목 군락지 탐방프로그램의 도입, 간월사지 일원의 음식점 주변을 정비해 MT촌으로 활성화하는 등 영남알프스의 중심인 신불산 일원을 산악관광의 매카로 육성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산악레저 이용객의 산발적이고 통제되지 않는 활동으로 신불산 억새평원이나 등산로 등 우수한 산악자원이 훼손되고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관리기능을 갖춘 대피소를 간월재에 설치하고, 레포츠 동호인들이 자체적으로 교육 관리할 수 있는 공간 및 기능부여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불산 군립공원내 등억․작천․수남집단시설지구의 조성계획이 현재 이용객 취향과는 괴리감이 있으며, 지구별 시설 차별성 역시 미약해 등억지구는 온천숙박기능에 휴양 및 공공편익기능을, 수남지구는 도시근린공원의 기능과 근린상업기능을, 작천지구는 산악레저기능이 보완 또는 신규 도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집단시설지구 전체면적 328,000㎡ 중 기조성계획상의 피크닉장 계획지 일원을 오토캠핑장, 일반야영장, 방갈로, 캐빈 등이 갖추어진 다목적 캠핑장으로 조성하고, 간월재의 활공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활공연습장과 산악자전거 훈련장, 인공암벽등반장, 산악썰매장, 극기훈련장, 레포츠장비의 대여·수리·보관소, 산악레포츠 동호인 클럽 하우스 등을 갖춘 사계절형의 산악레포츠 지원시설지로 조성하는 계획안을 제시했다.
이밖에 일반인들을 위한 산악자생초화류원, 생태연못, 야외학습장, 미니어쳐 골프장 등의 교양 및 휴양시설을 도입하고, 각 시설에는 어린이 모험놀이시설을 병행 설치해 가족단위의 이용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신불산 레포츠지원시설지의 조성사업비는 총 66억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산출했으며, 올해말 측량과 지장물건조사, 2004년 상반기에 조사 및 설계를 거쳐, 2004년 하반기에 공사에 착공하고 2005년도에 공사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재원 조달과 관련해서는 “울산광역시가 계획 및 설계를 하고, 울주군이 보상 및 토지매입비를 조달하며, 공사비는 국비 보조를 제외한 나머지 비용에 대해서는 시와 군이 50:50의 비율로 분담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신불산 일원이 산악모험관광의 시범적 사례가 될 것이며, 영남알프스는 동남권의 중심산악관광지역으로 확고한 위치를 점하게 될 뿐 아니라, 사업 추진이 미약한 3개 집단시설지구와 자수정 유원지 등의 개발에도 탄력이 부여돼 주변 지역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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