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 교통사고 처리 의혹에 불만
^^^▲ 철야 시위 중인 1천여명의 중학생들최근 중국에서는 교통사고 조작이 자주 문제가 되고 있다. ^^^ | ||
안칭시 제 11중학교 학생 1천여명은 시정부 청사 바로 앞에서 자신들의 학우가 당한 교통사고에 대한 의혹을 품고 이같은 집단행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안칭시 관용차량 번호판을 단 차량에 치어 숨진 학우에 대해 시 경찰당국은 민간인을 가해자로 내세운 것으로 시위학생들은 주장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에서 중학생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인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학생들은 '진실을 밝혀라' '혐의자를 내놓아라'는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안칭시 중심가를 돌며 밤새 거리 시위를 한 것으로 전한다.
결국 아무런 반응이 없자 학생들은 시청사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저지당했다. 마침내 시 고위관료가 이번 사고의 진상규명을 약속한 후 학생들은 철수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관영 번호판을 단 SUV 차량 1대가 학생 두명이 타고 가던 오토바이와 충돌했으며 이 중 한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도 크게 다친 사건이 이번 시위의 발생원인이었다. 현지 법원은 운전자를 자처한 민간인을 가해자로 처벌하려 하고 있는 반면 시위대 학생들은 차량 번호판 등을 근거로 시정부 공무원이 이 차량을 운전했다고 믿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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