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여객기 131명 탑승, 114명 부상
^^^▲ 번개를 맞아 추락해 세 동강이 난 콜롬비아 아이레스에어라인 8520기. 탑승객 131명(승무원6명 포함) 중 1명만 사망한 기적적인 사고. ⓒ AP^^^ | ||
산안드레스(San Andres Island) 주지사는 탑승객 12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31명 탑승객 중 이런 끔찍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1명만 사망한 일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114명은 부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이 비행기는 이날 새벽 1시49분쯤 추락하기 전 번개 맞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콜롬비아 공군은 밝혔다. 산안드레스 섬 리조트는 78,0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니카라과 해안 동쪽 190Km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날 불운하게도 사망한 사람은 68세의 여성인 ‘아마르 페르난데스 데 바레토’라고 페드로 갈라르도(Pedro Gallardo) 산 안드레스 주지사는 밝히면서 “참으로 기적 같은 일이며 신에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17일 전했다.
콜롬비아 공군 데이비드 바렐로(David Barrero)대령은 “아이레스 8520기가 산안드레스 섬에 찰륙하기 전 번개를 맞았다고 말하고 구체적인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히고 “조종사가 기지를 발휘해 공항건물 등과 부딪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관계당국은 119명이 치료를 받았으며 5명은 부상 정도가 아주 심하며, 탑승객 중 최소한 5명은 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리카 자란테(Erika Zarante)아이레스항공사 사장은 4명의 브라질인, 2명의 독일인, 2명의 코스타리카인 그리고 2명의 프랑스인도 탑승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락 사고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발생해 조종사가 관제탑(control tower)에 긴급 신호를 보낼 수 없었다고 공군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항공기가 착륙 직전에 30m의 저고도 비행을 한 까닭에 최악의 사고를 피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탐승객 중의 한 사람인 리카르도 라미레즈씨는 현지 카라콜 라디오방송에서 천둥 번개와 폭풍 속에 운항했지만 모든 것은 정상적인 것으로 보였다고 목격담을 말했다.
그는 이어 사고가 느닷없이 발생 조금 후 화염이 일기 시작해 자신은 아내와 함께 안전벨트를 풀고 밖으로 빠져나오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고 진술하고 사고 몇 분 후 경찰들이 도착 자신들을 도와줬다고 말했다. 그는 “살아남았다는 사실은 신의 기적”이라면서 “신께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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