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억만장자들 재산 50% 기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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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억만장자들 재산 50% 기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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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약속 지켜지면 6000억 달러 추산

^^^▲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렌 버핏(왼쪽)과 MS창업자 빌 게이츠 “모든 성자(聖者)도 과거가 있으며, 모든 죄인(罪人)도 미래가 있다(Every saint has a past, every sinner has a future)”--기부약속 캠페인
ⓒ AFP^^^
“경영수완과 무한한 창의력을 가진 부자들은 자신의 부를 나누어 주는 방법과 기술도 창안해 내야 한다.

만약 그들이 가난이 무엇인지 안다면 경험에 의해 가난한 사람들이 그것을 극복하고 일어설 수 있는 방법도 알고 있을 것이므로 가난한 자들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 앤드류 카네기의 말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세계적 명성의 투자자 워렌 버핏 등 40명의 미국의 억만장자들이 4일(현지시각) 자선 단체 기부 캠페인에 따라 자신들 재산의 50% 이상을 기부하기로 약속해 미국사회에 훈풍이 불게 됐다.

워렌 버핏은 지난 2006년 자신의 전 재산 99%를 ‘빌 앤 멜린다’ 재단과 가족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약속했고, 빌과 멜린다 게이츠는 지금까지 280억 달러를 기부한 적이 있다.

4일 재산 기부 약속자 34명을 포함 전체 40명에 이르게 됐으며 주요 인사로는 마이클 불름버그 뉴욕시장, 엔터테인먼트의 거물로 알려진 배리 딜러, 오라클 공동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 T.분 피켄스 에너지 재벌, 테드 터너 CNN등 미디어 재벌, 미국 재계의 유력한 인물인 데이비드 록펠러, 로널드 퍼렐먼 투자자 등이 재산 기부 명단에 포함됐다.

재산 기부를 약속한 34명에 앞서 이미 엘리 브로드(부동산 재벌), 존 도어(벤처투자가), 제리 렌페스트(미디어 사업가), 존 모그리지(전 시스코 시스템스 회장) 등이 재산의 대부분을 내놓기로 한 바 있다.

이들 40명의 미국의 부자들은 ‘기부약속(홈페이지. www.givingpledge.org)’이라는 캠페인의 하나로 이들은 자신들의 재산을 주기 전에 기부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기부 약속은 자선금을 받지 않고 억만장자들에게 자신의 재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을 요청하는 캠페인을 벌여왔다.

‘기부약속(The Giving Pledge)’은 6 주 전에 마이크로소프트 모굴 게이츠와 투자의 귀재 버핏은 자선단체에 자신의 재산 50% 이상을 기부하기를 바란다는 독창적인 아이디어(brainchild)를 내 놓았다고 발표했다.

워렌 버핏은 이번 기부약속 캠페인을 무슨 큰 뜻보다도 단순히 경제전문 잡지인 ‘포브스’지가 선정한 미국의 400대 억만장자의 목록을 통해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가진 재산 총액은 1조2000억 달러로 추산된다.

투자회사의 버크셔 헤더웨이는 “우리는 포브스지 목록에 올라 있던 인물 중 70~80명 정도에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는데 40명이 서명을 하게 됐다”고 밝히고 “우리는 놀라울 만한 출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물론 이번 ‘기부약속’캠페인은 도적적인 캠페인이지 법적 구속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

캠페인에서 약속한 대로 이행이 될 경우 미국 내 400명의 부자들의 기부 재산액은 6000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포브스지는 말했다.

한편, 빌 게이츠는 세계 전체적으로 2위의 재산가로 랭크돼 있다고 포브스는 밝히고 게이츠는 530억 달러로 세계 제 1위는 멕시코 텔레콤 재벌 칼를로스 슬림의 535억 달러의 뒤를 잇고 있다. 워렌 버핏의 경우 미국 부자 중 2위로 470억 달러이지만 그는 이미 지난 2006년도부터 기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부약속’ 캠페인팀은 일부 유명 재벌인사들이 아직 기부 명단에 없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름을 밝힐 수 없다고 말하고 “모든 성자(聖者)도 과거가 있으며, 모든 죄인(罪人)도 미래가 있다(Every saint has a past, every sinner has a future)”면서 아직 참여하지 인물들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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