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공식 출범, 내년 1월 주식 거래 개시
^^^▲ 비엔티엔에 건설 중인 라오스 최초의 증권거래소 건물.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 Vientiane Times^^^ | ||
따라서 현재 한창 건설 중인 라오스 증권거래소에서는 반드시 외화를 라오스 화폐인 낍으로 환전해서 거래를 해야만 한다.
비엔티엔 타임스 신문은 27일자에서 라오스 중앙은행 푸펫 캄푸봉(Phouphet Khamphouvong) 총재는 “라오스화폐인 낍(Kip)이 라오스증권시장의 주식교환과 매매에 사용돼야 하며, 이는 낍의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외국인투자자가 라오스증권시장에서 주식을 구매하려면 외화를 낍으로 환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라오스증권거래소 뎃푸왕 문라랏(Dethphouvang Mounlarat) 위원장은 “외화가 많이 유출되면 주가가 하락하기 때문”이라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이 주식을 모두 팔아 결국 증권시장의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현재 라오스 화폐인 낍의 환율은 지난 1997년 아시아 통화 위기 이후 줄곧 미국 달러와 태국의 바트화 대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라오스 국제상업은행(BCEL=Banque pour le Commerce Exterieur Lao)에 따르면, 지난 2006년도의 경우 미국 1달러 당 10,772낍, 태국의 1 바트 당 264낍이었다.
현재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라오스 증권거래소는 한국의 한국증권거래소(KRX)와 라오스 중앙은행(Bank of Laos) 및 라오스 정부간에 지난해 7월 루앙프라방에서 협정을 맺고 한국증권거래소는 전체 지분의 49%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51%는 라오스 정부 및 유관기관이 보유하고 있다.
한국-라오스 합작인 라오스 증권거래소는 오는 10월 10일 공식으로 출범하고 주식거래는 내년 1월부터 개시될 예정으로 있으며, 비엔티엔의 증권거래소 건물 공사는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라오스 정부는 증권시장은 주가하락에 대비해 많은 외화를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증권거래소 개장 이후 6개월 동안 운영할 수 있는 기금을 준비하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라오스국제상업은행(BCEL)과 라오스전력청(EDL=Electricite du Laos)이 라오스증권거래소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