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호텔은 허용, 올 안에 투자촉진법 정비 예상
^^^▲ 비엔티엔의 한 호텔 전경라오스 정부는 자국 업자 보호책으로 중소규모 호텔 외국인 투자 금지 법안 검토 중 ⓒ Newstown^^^ | ||
‘비엔티엔 타임스’ 신문은 27일 라오스 국내 중소형(게스트하우스 포함) 호텔 업자 보호 목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금지할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고 국내 업자들은 정부의 이 같은 검토 소식에 고무돼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라오스 전역에는 357개의 호텔, 1,127개의 게스트 하우스 및 리조트 시설, 1,246개의 레스토랑(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대부분의 호텔은 주요 관광 목적지인 수도 비엔티엔을 비롯 루앙프라방 및 참파삭 등지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호텔과 레스토랑 투자액은 2억 3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라오스 정부는 현재 소형 게스트하우스의 건설 및 운영에 대해서만 외국인 투자 금지를 하고 있으나 중규모의 호텔(1~3성급)에도 투자 금지를 검토하고 있고, 다만 대형 호텔(4성급 이상)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외국인 투자를 허용한다는 방침으로 법률 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관광청(Lao National Tourism Administration=LNTA)의 실라 문탈라봉(Sila Mounthalavong) 부청장은 라오스 정부가 이 같은 중소규모의 호텔(게스트하우스 포함)에 대한 외국인 투자 금지에 관한 투자촉진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외국인은 대형 호텔, 인력개발, 첨단 기술 및 그 운용 기술 등의 투자는 계속 허용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이나 늦어도 올해 안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지면 국내 업자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도 라오스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세계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2백만 명에 이르렀으며 전년도 대비 10%의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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