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바이오연료 공장 설립
스크롤 이동 상태바
북한에 바이오연료 공장 설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드비전, 천안함 사건 영향 안 받아

^^^▲ 중국에 설치돼 있는 태양열온실(Solar green house). 독일의 '저먼 애그로 액션(German Agro Action)'도 북한에 차세대 재순환 농법인 ‘아쿠아포닉(Aquaponic)’ 기술을 전수하기로 했다.
ⓒ www.ccpit-ssa.org.cn^^^
미국의 대북지원단체로 알려진 ‘월드비전’은 천안함 사건 발생 이후에도 대북 지원 사업에 큰 영향을 받자 않고 있다면서 바이오 연료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비정부기구(NGO)인 ‘월드비전(World Vision)’은 2011년에 설립 예정인 바이오 연료 공장(Bio-Gas)에 대한 설계를 북한의 과학원(North Korean Academy of Sciences)과 협력해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황해북도 연탄군 칠봉리에 설립 예정인 바이오 연료 공장은 이미 중국과 미국의 전문가들이 타당성검토(Feasibility Study)를 마쳤으며 빠르면 2011년 3월 공사 개시를 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특히 바이오 연료 공장이 완성되면 인근의 대규모 닭 공장에서 닭의 배설물을 이용하여 연료를 생산하고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유기비료는 농사에 사용할 수 있어 생산량 증가와 더불어 식량 확보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월드비전 관계자는 말했다.

바이오 연료(Bio-fuels)는 석유, 석탄과 같은 이른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화석연료와는 달리 사람이나 동물들의 배설물을 태워 전기 등 각종 연료를 얻는 신재생 에너지로 세계적인 각광을 받고 있는 연료이다.

칠봉리에 세워질 연료 공장에서 생산되는 연료들은 학교, 인근 가정, 병원 등의 취사, 난방, 전력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월드비전의 맥그레이 담당관은 또 식수 개선을 위한 우물 설치 사업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특히 오는 8월 중 미국의 기술진이 북한을 방문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기술지원도 할 계획인 것으로 알져지고 있으며 우물 시설이 제공되면 칠봉리의 어린이, 청소년을 포함 5,000여 명의 주민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게 된다.

월드비전은 또 평안남도 안주와 개천의 북한 어린이들에게 국수, 빵, 우유, 콩 등을 공급할 수 있는 공장 지원 사업도 계속 전개되고 있으며, 대북 지원을 담당하는 미국의 민간단체 ‘조선의 그리스도인의 벗들’, ‘머시 코’, ‘GRS' 등도 천안함 사건과 관계없이 기존의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 독일 비정부기구, 태양열 온실 사업 전개 중

이 외에도 독일(Germany)의 비정부기구 저먼 애그로 액션(German Agro Action)도 북한의 도시 주민들의 겨울철 식량난 해소를 위해 북한에 태양열을 이용한 온실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저먼 애그로 액션’(German Agro Action)은 지난해부터 평양시와 평안남도 순천시 등 도시 지역에 모두 15개의 태양열 온실을 건설하고 있다고 최근 공개한 2009년 대북사업보고서에서 밝혔다.

태양열 온실은 에너지가 부족한 북한의 환경에 맞도록 고안된 것으로 추운 겨울철 별도의 난방장치가 없어도 실내온도가 항상 섭씨 0도 이상을 유지하는 특수 시설이며, 대규모 채소 농업을 위한 수경재배가 가능하도록 농업용수와 비료도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콩 발아실과 채소 포장실까지 겸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저먼 애그로 액션’은 특히 채소 재배와 어류 양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차세대 재순환 농법인 ‘아쿠아포닉(Aquaponic)’ 기술을 도입해 태양열 온실 안에 물고기 양식장을 만들어 북한 주민들에게 비타민뿐만 아니라 단백질도 공급하게 된다고 이 보고서에서 강조했다.

태양열 온실의 완공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평양과 순천 지역에 건설 중인 온실 사업을 위해 모두 150만 유로, 약 200만 달러의 예산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저먼 애dj그로 액션’은 도시 농업 개발 사업도 추진하고, 평양과 순천 시 주변에 채소밭 면적을 늘리는 사업도 착수했다면서 아파트 베란다나 지붕, 혹은 가정집의 뒷마당에서 최소한의 물과 토양만으로 채소 재배가 가능한 기술 지원 사업인 이른바 ‘뒷마당 농법(Backyard Farming)’사업을 위해 올해 말까지 해당 도시 지역 주민들에게 관련 농법에 필요한 교육 실시와 도구들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