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미합동군사훈련 또 반대
스크롤 이동 상태바
중국, 한미합동군사훈련 또 반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의 동북아 주도권 장악 의도라며 비판

^^^▲ 이번 한미합동군사훈련에 참가하는 조지워싱턴호(The USS George Washington)21일 중국 외교부의 한미합동군사훈련 반대 입장 표명은 7월 들어 이번이 6번째이다
ⓒ AFP^^^
중국은 21일 오는 7월 25일부터 시작되는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한 반대 입장을 또 다시 표명했다. 한미 양국은 핵잠함 조지워싱턴호의 동해상 훈련 참가 및 훈련일시 등을 발표한 후 나온 중국 정부의 입장이다.

특히 서해상에서의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해서는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분명하다”면서 “우리는 관련 각국이 냉정을 유지하며 자제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을 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물론 이 같은 발표는 한미 2+2회담(한미 양국 국방장관 연석회의) 이후에 나온 발언이다.

친강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외국의 군함과 군용기가 서해(중국측은 황해, Yellow Sea라고 표현함) 및 중국 근해에 진입해 중국의 안보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하는 것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앞으로의 사태 전개를 주의 깊게 지켜볼 것(We will continue to monitor developments)”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의 한미합동군사훈련 반대 입장 표명은 7월 들어 이번이 6번째이다. 중국이 한미 양국 훈련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깊은지를 드러내는 대목이다.

이번 한미합동군사훈련의 첫 번째 목적은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북한의 무모하고 도발적인 행위의 중단이라는 뜻으로 북한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 전달과 동시에 한미 두 나라의 동맹관계의 돈독함의 과시이다.

21일 발표된 한미 외교 및 국방장관 연석회의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도 천안함을 침몰시킨 북한의 공격을 규탄하는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을 환영하고, 북한의 군사적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역내 평화·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히고, 북한에 대해 같은 공격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을 촉구했다.

또 성명은 북한의 추가적인 공격이나 적대행위를 삼갈 것을 촉구하고, 그와 같은 어떠한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서도 심각한 결과가 따를 것임을 강조하고,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게 모든 핵 프로그램 및 핵무기 추구를 포기할 것과 비핵화를 위한 진정한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공동성명은 동맹 관계의 기반이 돼온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의거한 양국의 상호 책임과 확고한 공약을 재확인하고, 동해와 서해에서의 향후 수개월에 걸친 일련의 연합 군사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모든 위협도 억지·격퇴할 수 있는 공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이 같은 회담 및 공동성명이 나오자마자 중국은 반대 의사를 즉각 표명한 것이다. 정치 경제적으로 북한과 가장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정부는 천암함 침몰 사건에 대한 유엔의장 성명에서 북한이라는 말 자체를 넣지 못하도록 하는 등 절대적 친북한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천안함 사건 이후 한국-미국-일본의 삼각편대와 맞서 중국-북한-러시아라는 한중일 삼각편대에 대항하는 삼각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설을 통해 “중국이 서해 훈련에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자국 연안에 미군의 접근을 막으려는 장기전략 때문”이라고 분석했으며, 중국 해군군사학술연구소 리제 연구원은 “미국이 핵 항모와 이지스 함의 한반도 해역 진입에 대한 반대의 소리에도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하는 훈련을 강행하는 것은 동북아 사태에 개입, 역내에서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계획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한미합동군사훈련에는 97,000톤 급의 조지 워싱턴호를 포함 20여척이 참가하고 200여대의 고정익 항공기(fixed-wing aircraft)가 참가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반성 2010-07-22 14:05:43
MB정권도, 미국도, 중국도, 북한도, 일본도, 러시아도 모두 믿을 수 없으니 이를 어찌할꼬....믿을 놈은 국민 자신뿐이니 누굴 믿고 앞으로 살아갈 것인가?

누가 이 따우 대통령을 뽑았는가?

익명 2010-07-23 16:46:17
시끄러 중국놈들아 미국과 유엔군만 우리와함께 할수있다면 중국과도 전쟁이 가능할텐데 ㅎㅎㅎ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