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거침없는 캄보디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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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침없는 캄보디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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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신 중국 군용트럭 257대 제공

^^^▲ 23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의 한 곳에 중국이 제공한 군용차량이 즐비하게 서있다.
ⓒ AP^^^
중국이 아프리카는 물론 인근 이웃국가들에 대한 영향력 확대가 거침없다.

중국은 23일 캄보디아에 257대의 군용 차량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에 중국 제공하기로 한 군용 차량은 당초 미국이 원조 계획에 따라 250대를 제공하기로 했다 중단한 이후 미국 대신에 중국이 제공하게 됐다.

미국은 캄보디아 정부가 지난해 중국 위구르 족 폭력사태 때 중국의 위구르족 20명의 피난자들을 강제 축출했다며 당초 군용차량 제공 계획을 철회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캄보디아 정부에 대한 내정 간섭이라며 미국을 비난했다.

200대의 군용 수송용 트럭을 포함 총 257대의 군용 차량 제공식은 수도 프놈펜 외곽에서 거행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은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캄보디아를 도와왔으며 캄보디아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거절하지 않고 항상 도와왔다고 모웅 삼판 캄보디아 국방차관은 말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5월 상하이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의 회담에서 257대의 군용 차량 외에 50,000벌의 군복을 제공하겠다고 캄보디아에 제안 한 바 있다. 미국이 제공 철회를 한지 한 달도 채 안 돼 중국이 전격 제안해 중국의 캄보디아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돋보이고 있다.

캄보디아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중국 정부는 70년대 후반 이른바 킬링필드(killingfield)라는 잔혹한 살인해위를 저지른 전 크메르 루즈 정권을 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도 정권의 성격과 관계없이 캄보디아를 돕는데 주저함이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캄보디아 사랑은 군사적인 면은 물론이고 400개의 물품에 대한 무관세 조치를 취하고 캄보디아의 국가 부채의 일부를 탕감해주는 등 수 십년 동안 중국의 지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중국의 아낌없는 지원에 대한 일부 의혹이 불거지자 ‘호르 남홍’ 캄보디아 외무부장관은 기자들에게 캄보디아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모든 국가들로부터의 원조와 지원을 환영한다며 국방차관의 발언의 파장을 막으려 애썼다. 그는 이어 “중국은 캄보디아에 대해 아무런 영향력도 없다. 우리는 조건 없이 모든 외국의 원조나 지원을 받아 들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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