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선거참패 , 이번에도 '네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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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선거참패 , 이번에도 '네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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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돌린 충청민심, 단체장 참패, 전교조 교육감 접수 심각한 사태

 
   
     
 

6.2지방선거가 예상했던 대로 집권여당의 참패로 끝났다. 이명박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에서 국민으로부터 호된 꾸지람과 채찍질을 당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직전인 5월 31일 (천안함사태에도 불구하고)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중도실용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함으로서 민주, 민노, 국참, 평민 등 '친북성향 야 4당'에 힘을 실어 주었다는 ‘오해’를 받기에 충분하였다.

그런가 하면, 투표를 하루 앞둔 6월 1일 '리얼미터'라는 여론조사기관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율은 하락하고 이명박 대통령과 야당인 유시민 경기도지사후보와 한명숙 서울시장후보지지율이 급상승 하고 있다고 발표를 하였다.

도하 각 매체는 '박근혜 지지율 연초보다 15.3%p 떨어져', '박근혜 지지율 2.3%하락', '선거침묵 박근혜 하락', '이 대통령 지지율↑, 박근혜 전 대표 지지율 ↓', '박근혜·민주당 지지율 내리고, MB·한나라당 상승' 이라는 제목을 뽑았다.

여기에서 읽히는 바는 6.2 지방선거와는 직접적인 책임이 없는 박근혜가 선거지원유세에 불참하고 있는 것을 꼬집는 문항을 포함시켜 뻔 한 결과를 유도해 냄으로서 박근혜이미지 깎아내리기 '작업'이 진행 된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이런 의구심의 근거는 2008년 4월 31일 재선거 패배와 2009년 10월 재보서 패배의 책임을 당 지도부나 대통령이 아닌 박근혜 탓으로 돌린 사실과 6.2선거에서도 당 지도부와 후보들이 의도적으로 선거의 여왕타령을 한 데서 찾을 수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집권여당이 지자체장 뿐만 아니라 교육감선거에서도 경기에 이어 서울 강원 등 수도권과 접적지역은 물론 전국 6곳에서 친북성향의 '전교조세력'에게 교육감 자리를 내줌으로서 반미반정부교육이 확산될 우려가 현실화 됐다.

이번 선거에서 집권여당의 패배원인은 야당이 '후보단일화'를 무기화 한데 반하여 여권에서는 일부 세력이 무명의 특정후보를 노골적으로 밀면서 몇 차례 단일화에 실패함으로서 지자체장은 물론 10년 후를 판가름 할 교육감선거에 참패를 했다.

따라서 정부여당의 6.2선거 참패는 천안함사태에 갈팡질팡하는 모습과 투표일 직전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타령, 일부보수(?)단체의 어설픈 선거흥행, 야권단일화효과 과소평가, 천안함사태 관련 북괴의 역선전공세와 인터넷 북풍괴담 영향도 컸다.

특히 야당의 '전쟁이냐 평화냐?'는 대국민 협박성 구호에 대하여 '핵 전범노예냐 자유이냐?'로 정면으로 공박하면서 ‘친북반역투항세력’의 면모를 까발렸어야 하며, 전교조에 의해 심각하게 세뇌된 2030세대에 대한 무대책이 패배를 불렀다.

이번 선거에서 세종시원안추진공약백지화와 4대강 과속추진 등 일방통행 식 국정에 대한 국민의 심판에 대해서 정부 여당이 말로만 '겸허하게 수용'이 아니라 뼈를 깎는 자성 없이 어쭙잖은 '박근혜 탓'에나 몰두 한다면 자멸의 길이 될 것이다.

투표 전날 발표 된 리얼미터 여론조사대로라면, 여당의 선거참패는 '심상치 않게 25.1%까지 추락'하는 박근혜 지지율 탓이 아니라 47.8%의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이명박의 지지율 덕분에 집권여당의 필승으로 끝났어야 한다.

박근혜도 지역구에만 머물면서 자신이 지지했던 달성군 한나라당 군수부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패배했다는 사실과 함께 이번선거에서‘386중심 친노세력의 부활’이 갖는 의미를 '엄중한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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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맹바기 동무 2010-06-03 14:47:44
리맹바기 동무야 대통령 자리 그대로 있응께 선거 졌다고
걱정할 위인도 아닝께.... 지만 해묵고 그 다음은 누가 해묵어도
상관 없다는거 아니여? 중도실용 짖어댐시로 방정을 떨어서
선거에 폐배하고 그것이 박근혜 탓이라고....?

무뇌 한나라당 2010-06-03 16:09:27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한나라당 참패와 상관 없이
세종시, 4대강 살린지 죽이긴지를 별개로 밀고 가겠다고
똥고집을 부리고 있으니.

선거 띁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입으로는 국민의 뜻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속으로는 4대강 삽질 그만두면 국가대재앙이라도 날듯이
국민세금 거둬가며 강바닥에 돈을 삽으로 퍼다 버리니...

이를 어찌할꼬.

한나라당 얘들은 선거도 필요없어. 지든 말든 있을 때 해 쳐먹야야 직성이 풀릴 족속들이니까.

통합강남구청장 2010-06-03 16:17:26
오세훈 통합 강남구청장 승리 죽도록 축하한다.
야당 구청장들과 머리 맞대고 통합강남구청장 하려면 힘 좀 써야 겄네....

힘 부족하면 나한테 연락해. 끝내주는 약 한 첩 지워줄께...

mike 2010-06-03 21:15:22
전선 155마일 동부가 뚫히고, 서부도 뚫히고, 중부는 포위 된 상태이고, 남부에서 치어 올라오고...
MB여, 사면초가가 따로 없군.
5천만 궁민은 웃는다. 미쳐서....
을지문덕 장군, 잘 부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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