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오키나와 기지 그대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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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오키나와 기지 그대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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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텐마기지에서 인근 헤노코로 이전 합의

^^^▲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 미일 양국의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오키나와 섬의 ‘후텐마’에서 같은 섬에 있는 인구가 그다지 많지 않은 ‘헤노코 사키(Camp Schwab Henoko-saki)’로 공군기지를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 Reuters^^^
미국과 일본은 28일 그동안 양국간 갈등을 빚은 일본의 오키나와 섬의 미군기지 이전 문제에 대해 안보동맹 및 미군 유지의 필요성으로 종전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미일 양국의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오키나와 섬의 ‘후텐마’에서 같은 섬에 있는 인구가 그다지 많지 않은 ‘헤노코 사키(Camp Schwab Henoko-saki)’로 공군기지를 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미군기지 이전 문제는 지난 2006년부터 크게 제기돼왔으며 특히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총선 캠페인 당시 공약으로 내 세우며 오키나와 밖으로 이전하겠다고 한 것으로, 올 5월말까지 결론을 내기로 했으나 오키나와 섬을 벗어나지 않는 다는 선에서 이전한다는 합의서 체결로 공약을 깨게 됐다.

하토야마 총리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5월말까지 후텐마기지 문제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히고 자신의 정치적인 두통거리였던 문제를 일단 해결하게 됐다고 말하고, “나는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우리는 미일관계를 보다 더 심화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은 전했다.

또 “극동아시아의 안보환경의 최근 상황은 동맹국들의 중요성”을 재확인해야 하며 특히 지난 주 한국의 천안함 폭침 주범인 북한을 비난했던 많은 국가들의 보고서를 참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지난해 9월 취임하면서도 오키나와 밖으로 기지 이전을 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한 바 있어 이번 공약 파기로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그동안 미일 양국은 이전 문제에 대해 몇 개월 동안 논의를 거쳤으나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다 이날 최종 이전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하토야마의 결정은 수만 명의 오키나와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그동안 오키나와 주둔 미군기지 때문에 환경오염은 물론 성범죄 등 각종 문제가 발생 주민들 이전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미군 관리들과 안보 전문가들은 후텐마 기지는 헬리콥터 부대와 공군기지의 자산 등 오키나와 섬의 보병부대를 지원해야 하고 섬 밖으로 이전의 경우 긴급 상황에서 즉시 대응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오키나와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해왔다.

미일 양국은 이번 근거리 이전으로 환경영향평가와 대체시설의 건설은 큰 지연 없이 진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성명은 오는 8월 말까지 이전 완료를 목표로 하기로 했다.

미국과 일본은 일본 방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억지력을 제공하는 현재의 일본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의 존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서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오카다 가츠야 일본 외상 및 기카자와 도시미 관방장관이 작성 했다.

성명서는 현재 오키나와 미군기지에는 일본 전체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47,000 명 중 절반 이상이 주둔하고 있으며 미일 양국은 현지 주민들의 항의의 뜻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군사훈련은 가능한 오키나와를 벗어난 도쿠노시마 섬 인근이나 완전히 일본을 벗어난 곳, 또는 일본 자위대 훈련장 등 다른 곳에서 훈련을 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후텐마 기지 이전은 오는 2014년까지 미국 영토인 괌(guam)으로 8,000명의 미 해병의 이전을 포함해 일본 내 미군부대를 재배치하는 보다 더 광범위한 계획의 일부이다. 그러나 미국 관리들은 기타 사항들은 후텐마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현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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