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강산관광 강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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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강산관광 강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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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본격 개시, 우리정부 요구 무색

^^^▲ (자료사진) 북한 고려항공^^^
우리 정부의 공식 요청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금강산 관광은 예정대로 강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강산 관광 문제는 이제 상도덕 차원을 넘어 국제 분쟁과 한,중,북 3국 간 외교마찰로 비화할 소지가 매우 높아졌다.

지난 18일 문화관광부는 중국의 국가여유국(관광부서)에 정식으로 공한을 보내 북한 금강산에 대한 중국인들의 단체관광에서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 등 현대아산측 사업권 점유지역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 서한을 통해 문화관광부는 북한이 온정각과 문화회관 등 금강산 지구 내 한국측 자산을 동결, 몰수한 것은 계약 위반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의 여행사들은 이미 지난 10일부터 외금강 지역이 방문코스로 포함된 금강산 관광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취소하지 않고 있다. 이 패키지 상품에 의하면 오는 27일부터 매주 단위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금강산 방문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중국여행사총사(CTS), 베이징중국국제여행사(CITSBJ), 중국부녀여행사(CWTS), 중국강휘여행사(CCT)는 베이징에서 출발, 평양-원산-외금강-원산-개성을 도는 5박6일 상품을 5천380위안에 판매하고 있다.

이 관광상품이 개시될 경우 현대아산측이 북측과의 계약에 의해 사업권 및 시설물에 투자한 노력의 댓가는 중국 여행사들이 대신 거둬가게 된다. 이 경우 현대측과 중국 여행사는 물론 북한 당국, 그리고 중국 정부와의 복잡한 법률적, 외교적 갈등관계가 발생할 수 있다.

중국 정부에 대한 우리 정부의 '관광 제한' 요구가 차후에라도 받아들여질 지, 중국 정부 역시 중국 여행사들의 자율적 판단에 맡길 지 여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또한 최근 천안함 사고에 대한 한중 간 인식차이가 이번 금강산 관광문제에서는 어떻게 나타날 지도 자못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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