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모자 대통령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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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모자 대통령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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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선, 아키노 상원의원 압도적 승리

^^^▲ 10일 투표를 마치고 난 후 기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는 필리핀 새 대통령 당선 확실시 되는 베니그노 아키노 상원의원
ⓒ Reuters^^^
필리핀의 정치 명문가 출신인 베니그노 아키노(Benigno Aquino : 50) 상원의원이 10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11일 오전 현재 개표 결과 압도적 표차를 보이며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개표가 완료되면 세계 최초로 어머니와 아들이 대통령이 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자유당 소속 베니그노 아키노 상원의원은 어머니가 전 필리핀 대통령 코라손 아키노(Corazon Aquino)이며, 아버지는 필리핀 민주주의 상징이자 투사로 유명한 전 베니그노 니노이 아키노 상원의원이다.

지난해 8월 대장암으로 사망한 어머니 코라손 아키노는 필리핀의 “피플파워(People Power)"를 이끌었으며 지난 1983년 당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에 도전하기 위해 미국 망명생활을 접고 마닐라 공항으로 귀국하던 날 그곳에서 암살을 당한 아버지는 독재에 항거한 필리핀 민주주의 상징이다.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전 중간 개표 결과 아키노 상원의원이 9명의 후보 가운데서 40.19%의 득표율을 보이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5.46%의 조지프 에스트라다(73.국민의 힘) 전 대통령과 마누엘 비야르(61.국민당) 상원의원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아키노 상원의원은 사실상의 필리핀 새 대통령에 당선 됐다고 현지 언론 및 정치 분석가들은 내다봤다. 이날 아키노 상원의원의 승리는 9년 동안 쿠데타 시도 및 각종 시위로 점철되고 부패하고 무능한 글로리아 아로요(Gloria Macapagal Arroyo)대통령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라는 분석도 있다.

아키노 상원의원은 대선 전에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후광을 얻지 못한 그저 평범한 정치인 중의 한 사람이었으나 본격적으로 대선 캠페인이 이뤄지고 지난해 타계한 어머니 코라손 아키노의 추모 물결을 타고 유력한 대선 후보로 급부상해 마침내 고지에 오른 인물이 됐다. 또한 그의 청렴하고 깨끗한 이미지도 대선 고지에 오르게 한 하나의 요인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

나아가 그는 대선 캠페인 중 그의 공약인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교육, 건강, 식량, 저임금의 일자리 해소, 기초적인 공공 서비스 정책 등으로 선량하고 좋은 정부를 만들 수 있다는 필리핀 국민들의 믿음이 압도적 표차로 권좌에 오르게 했다는 풀이도 있다.

하지만 이번 필리핀 3대 선거에서는 자동검표 시스템이 처음으로 도입되긴 했으나 자동검표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투표 마감시간이 1시간 연장되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다.

또 상당수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장인 학교 교실에 앉아 투표용지에 기표를 하면서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투표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비교적 자유롭게 교실을 드나드는 등 투표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져 부정투표 시비로 인한 선거 후유증도 우려된다고 에이피(AP)통신 등 외신은 전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 선거 운동 과정에서 총격사건과 테러사건이 발생해 30여명이 숨지는 등 선거 폭력사태가 어김없이 재연되기도 했으며 앞으로 무슬림 반군 및 알 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세력의 제거 등 순탄치 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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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애국위원회 2010-05-13 12:38:14
독도지킨다고 선동질 하는 좌빨조센징과 위안부개창녀들의 공통점
반미 반정부 이대통령께 욕하는 친북 개정일 지령받는 빨갱이 좌빨조센징이라는것 ㅉㅉㅉㅉ
또촛불선동징 하지 그러냐 대가리 빠게질가봐 무섭나보지 개보지 같은것은 모두 구속시켜야 정신차린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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