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덩리쥔'으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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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덩리쥔'으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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鄧일대기 영화제작, 중화권 떠들썩

^^^▲ 배우 탕웨이와 가수 덩리쥔두 스타는 비슷한 이미지에다 '비운'의 스타라는 공통점이 있다.^^^
'비운의 여배우' 탕웨이(湯唯 30)가 '비운의 여가수' 덩리쥔(鄧麗君,Teresa Teng)으로 부활할까? 요즘 중화권 연예계의 이목이 이 두 비운의 스타에 쏠리고 있다.

런민왕(人民網)이 2일 자 뉴스로 오는 8일로 사망 15주기를 맞은 타이완의 스타 덩리쥔 일대기를 다루는 영화의 주인공 역에 탕웨이가 출연할 것이라고 전격 보도했다.

런민왕은 거장 리안(李安) 감독이 메가폰을 직접 잡고 덩리쥔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스크린에 담는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오래 전부터 제작을 시도했으나 덩리쥔의 오빠로 '덩리쥔 문교기금회' 회장인 덩창푸(鄧長富)의 반대로 매번 실현되지 못했다.

이번에 리안 감독과 탕웨이가 손잡고 덩리쥔의 일생을 스크린에 담기로 했다는 소식은 언론을 타고 전해져 중화권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탕웨이는 2007년 11월 개봉된 영화 '색.계'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면서 동시에 이 한 편의 영화로 중국 영화계에서 퇴출당한 비운의 히로인이다. 퇴출 이유는 지나친 노출과 친일파를 미화하는 영화 속 배역 때문. 리안 감독은 '섹.계'에서도 연출을 맡아 탕웨이와는 인연이 있었다.

영화 출연금지와 CF까지 방영금지되는 이른바 '색.계' 파문에 휩싸였던 탕웨이는 이후 홍콩으로 국적을 옮기고 영화계 활동을 계속했다. 우리나라의 현빈과도 '만추'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타이완 출신의 덩리쥔은 42세의 나이로 최 전성기에 갑자기 세상을 뜬 세계적인 여가수다. 홍콩의 쿵푸 스타 청룽(成龍), 사업가 린젠파(林振發)과도 한 때 연인 사이였던 덩리쥔은 '슬픈 사랑 이야기'로도 유명한 스타여서 이 영화가 더욱 관심을 끈다.

우리에게는 '첨밀밀(甛蜜蜜)' '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하네(月亮代表我的心)' '야래향(夜來香)' '소성고사(小城故事)' '님은 언제 다시 오시려나( 何日君再來)' '천언만어(千言萬語)' 등으로 잘 알려진 가수.

덩리쥔은 타이완은 물론 일본, 한국, 필리핀, 프랑스, 태국 등지에서도 인기가 정상을 누렸다. 당시 개방 전이던 중국 본토에서는 "낮은 덩샤오핑이 지배하고, 밤은 덩리쥔이 지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륙에서의 인기도 높았다.

지금 중화권 연예계와 언론들은 탕웨이가 덩리쥔 역을 맡은 것이 사실인가를 놓고 시시비비가 한창이다. 중화권 매체들은 시시각각 제작진과 탕웨이가 출연교섭과 계약까지 마쳤다고 전했다.

중국신문망도 2일 자 보도에서 "리안 감독과 탕웨이의 황금조합, 손 잡다!"는 제목으로 덩리쥔 일대기 영화 출연을 기정 사실화했다.

그러나 탕웨이측이 출연계약 사실을 부인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언론들도 혼선에 빠졌다. 일부에서는 탕웨이가 현재 자신의 불완전한 입지에 미칠 영향 때문에 잠시 망설이고 있다는 관측과 함께 계약 직전이라는 소문까지 무성한 상황이다.

탕웨이 역시 덩리쥔과 같은 거장의 일대기에 자신의 이미지를 클로즈-업하는 일이 탐날 것은 분명하다. 다만 그녀에게도 '퇴출' 후유증과 함께 수많은 경쟁 여배우들의 견제가 행보를 제약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언론과 연예계에서는 탕웨이의 개성있는 눈빛이나 이미지가 덩리쥔의 인상특징과도 잘 맞아 주연으로서는 찰떡 궁합이라고들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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