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경기침체에 실업률 20%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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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경기침체에 실업률 20%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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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스페인 국가 신용등급 AA+에서 AA로 낮춰

 
   
  ^^^▲ 고개 숙인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즈 자파테로(Jose Luis Rodriguez Zapatero)' 스페인 총리
ⓒ AP^^^
 
 

스페인은 지금 경기 침체와 실업자 증가에 비애감을 더해 가고 있다.

유럽의 부채 위기 속에서 스페인은 지난 1997년 이후 최초로 실업률이 20% 이상으로 증가 경기 침체와 더불어 일자리가 없어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에이피(AP)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인 통계연구소는 지난 1분기는 지난해 마지막 분기 대비 1.22%p증가해 20.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지난 3월 말 460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갖지 못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1997년 4분기 20.11%를 기록한 이후 이번 1분기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2008년 경기 침 속으로 빠져 들어간 스페인은 실업률이 거의 2배로 늘어나면서 과거 유럽에서 일자리 창출의 선두국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현재 스페인 정부는 경기부양책을 쓰면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으나 오히려 손실은 늘어나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그리스와 같이 국가 부채의 위기의 위험성까지 존재하고 있다. 세계적인 신용평가 회사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 & P)는 이번 주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낮추기까지 했다.

엘레나 살가도 스페인 재정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각) 현재 실업률이 “매우 높다(very high)”고 시인하면서도 2009년도 1분기의 80만 명의 놀랄만한 실업자 당시와 비교하면 지금은 그래도 나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살가도 재정부 장관은 이어 스페인 정부는 32개의 행정부서를 폐지하고, 손실을 줄이기 위한 긴축 정책 차원에서 38개의 국영 회사를 퇴출시키거나 합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스페인 정부는 1600만 유로(210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마드리드의 실업자 사무실 밖에서 4개월 째 실업자 신세로 지내고 있는 한 중년 남성은 스페인의 상황은 더 악화될 수 없을 정도의 상황이라고 말하면서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은 실업자들이다.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거나 일자리가 있어도 소득이 뚝뚝 떨어지는 아주 나쁜 상황”이라고 현실을 소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스페인은 한 때 유럽에서 가장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 국가로 명성을 떨쳤으나 지금은 수십 년 이래 최악의 침체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주택 건설 및 소비자 소비가 현격하게 줄어들면서 2008년 3분기 이후 침체는 계속돼 왔으며 스페인 경제 생산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건축부문과 이와 관련 부문도 침체 속에서 헤매고 있다.

스페인 노동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스페인 거주 외국의 이민 노동자들의 실업률은 무려 31%를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스페인 경제성장률은 3.6% 줄어들었다. 스페인 정부의 공식 전망은 2009년도 1분기를 제외한 3개 분기 동안과 비교해 올 1분기 경제 상황은 점진적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2011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8%이다.

그러나 스페인 중앙은행은 올 0.4% 하락하고 내년도에는 0.8%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위원회 또한 스페인 정부의 전망치는 너무 낙관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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