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내 남한 재산 동결조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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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내 남한 재산 동결조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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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 갖다 준 달러가 결국 우리안보를 위협한 북의 재정

 
   
  ▲ 금강산 부동산  
 

금강산내 남측 부동산 동결 조치에 입회하기 위해 지난 27일 방북했던 금강산지구기업협의회 조국래(금강산 기업 대표)부회장 등 16명이 28일 귀환했다. 금강산내 기념품판매업체 대표에 따르면 북의 남측재산 동결절차는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과장이 동결일정에 대해 설명한 뒤 '동결'스티커를 붙이는 것으로 끝냈다고 전한다.

이렇게 동결 조치된 재산가액은 현대아산등 민간부분 3,593억 5,000만원, 정부에서 투자한 이산가족 면회소, 관광공사 시설물 등 공공부분 48억 6,000만원으로 총 3,642억 1,000만원이라고 한다.

그런데 북이 동결 스티커를 붙인 재산은 말이 동결이지 소유주가 재산권행사를 할 수 없으니 강제로 빼앗긴 셈이다. 김대중에게 속았던 어쨌든 민간투자 손실이야 그들의 원죄지만 공공부분 손실은 김대중, 노무현 유족이 배상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남의 재산을 강제로 빼앗는 주제에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김광윤(국장)은 '우리가 금강산관광을 하는 것은 민족화합차원이지 돈 몇 푼 때문이 아니다. 그런데 남측에서 우리를 매도하고 있다. 모든 책임은 남측에 있다. 우리도 피해자다. 피해 보상은 남쪽 정부에 (요구)하십시오'라고 했다고 한다.

금강산관광이 '민족화합 차원'이었다면 북이 고액의 입산료를 받은 것은 김정일의 지옥행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 받았다는 말이구나.

그 동안 금강산관광사업을 통해 북에 갖다 바친 달러가 얼마며, 인민들은 처참하게 아사생활을 하는데 '그 까짓 돈 몇 푼이라니' 그런데 이런 판국에도 김정일의 애완견은 반질반질, 포동포동하다는데 북한인민들이 개만도 못한가?

그래서 우리는 남의 돈 무서운 줄 모르는 김정일을 가르켜 민족깡패, 호화승용차로 북한동토를 뚫고 질주하는 김정일 졸개들을 '떼강도' 아들의 굶어죽은 시신을 파먹는 북한 땅을 '지옥의 동토'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북이 이렇게 대한민국 공용 및 사유재산을 함부로 빼앗게 된 표피적 계기는 탈북단체 등이 김정일부자의 세습독재와 북한실상을 알리는 대북전단을 북을 향해 날렸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소위 인민공화국에서 주인인 인민들이 억압받고 굶어 죽어가면서도 그 원인이 누구의 탓인지도 모르고 죽어서야 쓰겠는가? 그래서 그 진실을 알리는 것인데 이것이 동족의 재산을 빼앗는 이유이며 그것이 '피해'란 말이던가?

그리고 북이 '피해자'라고 했는데 북한식 표현으로는 남의 재산을 빼앗는 강도들을 가르켜 '피해자'라고 하는 모양이구나.

그런데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내에서도 금강산관광의 안보적 폐해는 아랑곳하지 않고 북이 말하는 사업중단에 따른 부작용에만 초점을 맞추는 세력들이 있으니 민주당 국회의원(?) 서갑원은 지난해 10월 21일 관광공사와 현대아산의 자료를 들먹이며 '금강산과 개성관광 중단이후 현대아산 및 협력업체 피해액이 2천803억원, 고성군 피해 358억원, 관광공사 59억원 등 3천22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며 '금강산관광객이 200만명이고, 현정은회장의 방북이 남북교류 재개를 위한 노력이라'고 칭찬했다.

그리고 김영윤 남북물류포럼 회장은 금년 4월 28일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강연회에서 금강산관광 중단(동결조치)에 따른 피해액을 나열했는데 '현대아산은 금강산 독점 사업권 등 투자금 10억달러, 관광공사와 정부의 면회소, 면세점 등 1200억원 손실, 또 관광중단으로 인해 현대아산과 업계 매출손실이 4000억, 고성지역 숙식업소 피해 13억 6100만원 등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묻노라. 그동안 정부와 국민들이 북에 갖다 바친 달러가 누구 수중에 들어갔는지 어디에 쓰여 졌는지, 그렇게 셈을 잘한다니 그 부작용이 얼마인지는 계산해 봤는가? 현대아산, 관광공사, 고성주민 피해액만 나열할 것이 아니라 북에 갖다 준 달러가 결국 우리안보를 위협한 북의 재정이었던 점을 왜 헤아리지 못하는가?

솔직히 현정은이가 사업을 하기 위해 북에 들랑거렸지 김정일의 자살이나 망명을 촉구하기 위해 방북한 것은 아니며, 또한 현대아산이나 개성입주업체가 그동안 북의 저임금으로 인해 남긴 영업상 이득을 국민들에 돌려 준 것도 아니잖은가?

또한 서갑원이나 남북물류포럼 대표는 현대아산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현대아산이 금강산관광사업으로 피해를 본다면 현대아산 현정은 회장의 시동생이자 힘있는 여당대표 정몽준의원이 도와주질 않겠나? 금강산관광사업은 정몽준대표의 부친인 고 정주영이나 형인 정몽헌의 遺業인데 말이다.

특히 천안함침몰사건이 터지자 북한소행이 아닌 것처럼 말했던 대통령도 과거 '현대-맨'이었으며, 한나라당원내대표에 출마하는 김무성의원도 현정은하고 친척관계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대통령, 정몽준대표, 김무성의원이 현정은 편일데니 민주당이나 일개 시민단체는 현대아산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이들 힘있는 당,정,청이 이재오(김정일부자 독제체제에 제대로 비판조차하지 않는)를 비롯해 한나라당내 기회주의자, 386, 운동권, 노동계 출신, 당원, 현대조선 임직원, 금강산에 못가 안달난 전교조 회원, 학생, 학부모들에게 금강산관광 선수금을 받아 현정은에게 전달하면 될 것 아니겠는가?

오늘은 천안함 순국장병 합동영결식날, 날씨마져 차갑다. 군미필, 중도실용노선의 경제대통령, 반역자금 퍼다주던 재벌총수 아들이 대표를 맡은 한나라당, 트로이박쥐형 원내대표를 운운하는 집권당! 이런 서글픈 조국과 민족을 걱정하는 호국영령의 한숨과 하늘의 노함이 바로 4월의 끝을 장식하는 설한풍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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