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젠(殲)10' 수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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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젠(殲)10' 수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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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16보다 상대전력 우세 주장

^^^▲ 중국의 3세대 신형 전투기 '젠-10'이스라엘 '라비'전투기 개념에 러시아 엔진기술을 탑재, 미국의 F-16과 대등한 성능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야심적으로 개발한 3세대 전투기 '젠-10'이 해외 수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미국산 전투기 F-16과 성능이 비슷하면서 가격은 2/3수준인 젠-10의 출시에 국제 무기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국방부는 지난 13일 텐진(天津)소재 공군 제24사단 비행장 활주로에서는 젠-10 전투기의 비행시범 공개행사가 열렸다. 약 14분 동안 4대의 전투기가 참가한 이 행사에는 아프리카와 중동 및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주재 무관 등 국외 참관단이 대거 초청됐다고 차이나데일리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이날 참관한 중국 주재 무관들은 47개국 50여명 정도라고 주요 매체들은 전언했다. 무관단을 접견한 24사단장 옌펑(嚴鋒)은 "우리는 군인일 뿐 무기판매 사업가는 아니다"라고 말해 젠-10의 수출에 대한 자세한 언급을 피한 것으로 전해지나 중국 언론들은 수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날 행사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젠-10의 대당 수출가격이 1억9천만 위안(약 333억원)이라고 명시적으로 밝힌 점에서 젠-10에 대한 중국의 수출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전투기의 기동성과 공중회전 순발력이 탁월하다는 점을 강조, 성능 대비 국제 가격 경쟁력을 부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시험비행을 참관한 파키스탄의 중국 주재 무관인 살만 아산 보카리(Salman Ahsan Bokhari)는 "우리는 이 전투기의 구매를 선택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고 15일 자 차이나데일리가 전했다. 현재 중국산 전투기의 주요 고객이자 젠-10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나라가 바로 파키스탄이다.

중국이 공군 전투력 현대화를 위해 적극 개발을 추진해 온 젠-10은 외국과의 기술제휴에 의해 독자 설계한 3세대 전투기다. 이는 당초 기술 파트너였던 이스라엘의 IAI사와의 제휴가 무산되면서 러시아의 엔진기술을 도입해 2007년 초 첫 실전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젠-10은 최대 속도 및 작전 반경이 각각 마하 1.9와 900Km로 현재 한국과 일본에 배치된 주력 기종인 F-16의 마하 2.2와 1,100Km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 수준. 그러나 최대 운항거리가 무려 3,800Km로 F-16의 2,500Km보다 월등히 길고 무기적재량도 8.8톤으로 5.5톤에 비해 크다.

특히 최근 레이더 탐지 성능이 우수해 공대지(空對地) 공격능력이 매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 인해 일본의 경우 빠른 시일 안에 F-22를 도입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한편 지난 3월 말 중국국방보는 '중국의 신형 전투기 수출이 미국을 불쾌하게 만들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 전투기의 국제 영향력이 점차 커지면서 미국이 그 패권 지위를 위협받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국제 무기시장의 다크-호스로 등장한 중국산 젠-10의 수출 여부에 국제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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