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 비행기 처녀비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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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 비행기 처녀비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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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년 라이트형제의 첫 비행과 비슷

^^^▲ 스위스 군 비행장에서 성공적인 이륙을 해 상공을 날고 있는 솔라 임펄스 비행기
ⓒ AP^^^
2010년 4월 7일(스위스 현지시각). “솔라 임펄스(Solar Impulse: HB-SIA)”라는 비행기가 태양광을 이용 처녀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비행기는 7일 스위스의 한 군 비행장에서 첫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에이피(AP)통신이 보도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솔라 파워로 움직이는 이 솔라 임펄스 비행기는 기존의 화석연료 연료 한 방울 사용하지 않고 창공을 날며 세계 여행을 향해 힘찬 출발을 해 이는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만하다 것이다.

솔라 임펄스는 스위스의 군비행장 활주로를 간단한 가속을 통해 이륙한 후 시속 45km의 속도를 과시하며 창공을 날았다. 많은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륙한 솔라 임펄스는 서서히 고도를 잡으며 시야에서 사라져 가며 성공적인 비행을 마쳤다.

이 프로젝트를 이끌어 온 버트랜드 피카르드(Bertrand Piccard)는 “이런 종류의 비행기가 하늘을 난 것은 이전에 없었다. 아주 적은 에너지를 사용해 그렇게 가볍게 비행을 한 비행기는 없었다. 이는 우리에게 커다란 질문을 남기고 있다”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지난 1999년 열기구로 논스톱 세계 창공을 난 첫 번째 주자이다.

이날 처녀비행을 한 ‘솔라 임펄스’는 90분간의 비행을 했으며 흑백의 날개를 부드럽게 기울이며 순조로운 비행을 했다. 이 배행기의 날개는 747점보의 날개와 비슷한 크기의 것으로 솔라(solar)를 이용한 비행기로서는 최대의 것이다.

솔라 임펄스는 이륙 후 약 1.6km상공으로 올라가 스위스 산하를 내려다보았다. 이날은 태양이 눈부시게 비치고 바람도 거의 없는 처녀 시험비행에 알맞은 날씨였다.

시험 비행기를 조종한 마르쿠스 쉐르델은 비행을 마치고 “비행기가 마치 여객기처럼 이착륙이 순조롭고 안전하게 이뤄졌다”면서 “모든 작동이 순조로웠다”고 말했다.

이번 솔라 임펄스 비행기에는 12,000개의 솔라 셀(태양전지=solar cells)이 사용됐으며 재충전이 가능한 리튬 배터리(rechargeable lithium batteries)와 4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됐다.

9,350만 달러를 들인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이후 줄곧 시험을 해왔으며 고도 2피트에 거리 1000피트를 넘지 않은 상태로 지속적인 시험을 해왔다. 야간 비행은 오는 7월 이전에 마칠 예정이며 제 2솔라 비행기는 이번 시험 결과에 따라서 만들어질 계획이다.

“이 비행기는 오는 2012년으로 계획된 세계 일주 비행을 할 기종의 하나이다. 목표는 연료 없이 밤낮 비행을 하는 것과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신재생에너지가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자는 것이다”라고 피카르드는 말했다.

항공 전문가들은 상업 비행에 있어 신재생에너지의 미래를 보는 중요한 계기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식물, 해조류 등과 같은 것으로부터 추출한 바이오연료(Biofuels)가 솔라 파워보다 더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샌디에고에 위치한 항공 컨설턴트 회사인 TECOP인터내셔널의 한스 웨버(Hans Weber)씨는 “솔라 에너지(solar energy)는 정기적인 비행기의 파워를 공급하는 에너지 밀도(energy density)가 충분하지 않다”면서 솔라 비행기로는 “단지 하늘 높이 떠서 머무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어디든지 빠른 속도로 갈 수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이 솔라 임펄스는 현재로서는 하늘을 나는 전기자전거(electric bicycle) 혹은 모페드(moped)와 같다고 피카르드는 말하고 세계 일주를 하기 위해서 단지 40마력의 엔진을 장착하고 시속 70km로 보강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이어 솔라 비행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그의 프로젝트는 가장 큰 야심적인 것이라고 통신은 소개했다.

한편, 지난 1980년 고사머 팽귄(Gossamer Penguin)이라는 이름의 초경량 솔라 비행기가 조종사 1명을 태우고 단거리 비행에 성공한 적이 있다. 그리고 1981년 ‘솔라 챌린지(Solar Challenger)라는 보다 큰 프로젝트로 프랑스에서 영국까지 5시간 이상의 비행을 하는데 성공한 적도 있다.

현재 솔라 비행 기술은 유인 비행기의 초기단계와 비슷한 상황이며 1903년 최초의 비행을 한 라이트 형제의 실험 적 비행을 생각나게 하는 것이라고 통신은 말했다. 윌버와 오르빌 라이트 형제(Wilbur and Orville Wright) 역시 당시에는 하늘을 보다 먼 거리, 보다 긴 시간을 날아보겠다는 일념으로 1905년 평균 시속 48km에 이르는 비행을 했다. 이 속도는 이번 솔라 임펄스보다는 느린 속도이다.

문제는 솔라 임펄스에도 존재한다. 그 하나는 “충분한 힘으로 비행을 할 수 있을 것인가?”이며 다른 하나는 "이 비행기로 랜딩(착륙)을 무사히 할 수 있는 것인가"이다. 이번 처녀비행에서 사고를 대비해 헬리콥터가 줄곧 따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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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구멍 숭숭 2010-04-09 12:13:12
누구는 솔라로 하늘을 나는데 한국에선 삽질이나 하고 있으니.....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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