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봉은사 발언은 권언유착의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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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봉은사 발언은 권언유착의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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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종교가 권력과 유착하거나 정치에 관여하면 망국의 길

 
   
  ^^^▲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지금 과분하게도 동작동에 안장된 DJ는 천주교신자였다. 그리고 이 DJ정권때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뿐 아니라 문모 목사 등을 비롯해 많은 개신교목사와 카톨릭농민회등의 행각은 국민들을 정말 화나게 만들었다.

특히 노무현집권시에는 이들을 포함 '성공회대' 활동이나 그에 소속된 자들의 망발을 듣노라면 이들이 진정 대한민국 국민인지 평양인민인지 착각할 정도였으며 2005년 말 경기도 파주의 한 사찰은 간첩인 비전향장기수들을 영웅처럼 기리는 묘역과 묘비를 만들기도 했다.

종교인들이 종교자유를 허용하지 않는 철의 장막(주체사상과 김일성 김정일왕조)을 옹호하는 친북망동은 정상적 사고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이렇게 김대중 노무현정권시절 종교계의 정치지향, 이념적 폐단이 매우 심각했다.

그런데 정치와 종교의 밀착은 현 MB정권도 만만치 않다. 소망교회 장로인 MB는 집권하기 전 '서울시를 하느님에 봉헌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 보도됐으니 말할 나위도 없다. 수도 서울을 하느님에게 봉헌한다는 것은 곧 유교국가인 대한민국이 기독교를 국교로 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도 있다.

그리고 지난 대선때는 뉴라이트전국연합 목사를 비롯해 인명진 등 정치목사등이 한나라당 경선, 대선을 분탕질했으며, 개신교인들이 MB집권에 일정부분 도왔다는 풍문도 있고, 현 정권시 고소영정부의 '소'字는 소망교회(이명박 대통령이 장로로 있는)를 풍미할 정도로 소망교회 출신다수가 요직을 차지했다는 말도 있다.

최근 강남교회 한 목사는 세종시 원안+@를 주장하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두고 '잡아 먹으라, 시집안가 봤으니' 등 추악한 험담과 모독을 했다. 이런 행각들을 돌이켜 보면 개신교계가 집단적으로 장로인 이명박대통령을 무조건 감싸거나 상대를 악랄하게 공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와중에 지난 3월 21일 오전 서울 봉은사 주지가 일요법회 법문에서 '자승 총무원장이 지난해 11월13일 오전 7시30분 프라자호텔 식당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를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안 원내대표는 '현 정권에 저렇게 비판적인 강남의 부자 절(봉은사) 주지를 그냥 두면 되겠느냐'라고 자승 원장에게 얘기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이 주지는 이어 자신이 지난해 8월30일 용산참사 현장을 찾아 1억원을 전달한 것도 안 원내대표가 지적한 것으로 들었다며 "자승스님은 당시 '신도들이 개인적으로 모아준 돈을 용산현장에 전달한 것은 어쩔 수 없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하며 봉은사 주지는 신도들 앞에서 눈문까지 보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안상수 원내대표는 "자승 총무원장을 한 번 만난 적은 있으나 불교계 숙원사업에 대해 건의를 받았을 뿐이다. 봉은사 주지스님이 누군지도 모른다"며 , 당시 그 자리에는 자신과 고흥길 국회 문방위원장과 자승스님밖에 (자신이 말한 것을 전달한 사람이 없었다는 뉘앙스) 없었다며 압력설을 일축했다.

이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도 봉은사 주지가 말한 "압력 운운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며 종단 자주성을 해치는 것"이라며 "직영사찰 지정은 봉은사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문제이지, 주지 스님 개인의 거취에 관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22일에는 그 식사자리에 있었다는 '김영국' 이란 사람이 안상수 원내대표의 거짓해명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나섰다. 도무지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모르겠다.

이념과 성향이 불순하다고 알려진 봉은사 주지가 용산참사때 1억원을 전달한 것을 잘한 것 처럼 자랑하고 있다. 물론 이 1억원이 억울하게 쫒겨나는 세입자들 생계에 순수하게 쓰여졌다면 나무랄 일도 여당대표가 관여할 바 아니지만 이 돈이 혹여 전철연이나 연계폭력조직에 흘러 들어갔다면 문제는 180도 다르다. 그리고 평소에도 봉은사가 또 다른 조직에 사찰의 자금을 전달하거나 신도들의 명의를 빌려 유사한 짓을 하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할 일이다.

그렇게 돈많은 지역의 봉은사 주지가 좌파의식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도 아이러니지만 시주가 많이 들어와 돈을 주체못하는 봉은사가 나라를 위해, 정의를 위해 희생하는 어렵고 가난한 보수우파, 애국호국인사나 단체들에게 1억이 아니라 단돈 5천만원이라도 쾌척한 적이 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런 보도를 본적이 없다. 그러니 돈많은 지역에 소재한 봉은사가 좌파소릴 듣는 모순덩어리를 안고, 주지가 신도들 앞에서 눈물, 콧물을 짜는 것이 코미디로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MB정권과 한나라당 안상수대표도 마찬가지다. 봉은사 주지의 폭로에 대한 진위여부를 떠나 여당 원내대표와 국회 관련상임위원장이 특정 종교의 숙원사업을 해결해 주기 위해 승려들과 식사를 같이 한 것이 잘한 짓인가? 안상수 원내대표가 주지를 만나 주절거린 것도 문제지만 조계종 총무원장이 여당 원내대표를 만나 청탁(안상수 말을 빌리면)을 하려는 것도 부처님의 뜻, 불교정신과 너무나 동떨어진 짓거리다.

말이 나왔으니 여기에서 용산개발참사를 언급하자면 대부분의 공공개발사업(재개발, 택지개발 등)이 그러하듯 부동산개발업자(토개공 등 포함)와 서울시, 정부가 한통속이 돼서 세입자를 무리하게 내쫒고 영세서민을 희생시켜 개발한 후 또 다시 어려운 서민들에게 분양가를 높여 이중으로 서민, 영세세입자들을 착취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강남집값을 천정부지로 올려놓고 있어 국민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공공개발이 결국 3중으로 서민을 괴롭히는 것이다.

MB정권, 정부, 부동산투기꾼, 천민자본가, 부동산개발업자들의 이런 짓거리가 결국 좌파를 키우고 종교계가 좌파의 온상이 될수 있는 빌미를 주는 것이다. 그러니 보수우파, 양심있는 애국세력들이 아무리 떠들어 봤자 국민들의 마음은 이미 한나라당 정권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아울러 종교계가 이렇게 권언유착, 재물을 탐내고, 모순적 이념과 정치, 폭력에 관여하다 보면 정작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망각하게 되고 예수석가의 참뜻은 훼손할 뿐이다. 그리고 정치가 종교를 악용하면 결국 그 폐해는 교인들과 서민들에게 돌아온다. 무신론자인 본인이 작금의 정교유착행태를 보면 종교간 갈등으로 대한민국에 자칫 종교전쟁이 발발하지 않을까 크게 우려된다.

지금 중동문제가 종교(기독교, 이슬람교)분쟁과 무관하지 않듯 어느 시대 어느 국가이건 종교갈등과 정교야합은 국론분열과 폭력으로 이어져 결국 망국으로 갔으며 이런 폐해는 곧 국민몫이 되고 그리고 시대적 아픔을 양산하게 된다.

따라서 종교자유를 허용하고 있는 한국에서 특정종교가 지나치게 권력과 유착하거나 정치에 관여해 특정인을 돕는 것은 망국을 자초하는 매우 위험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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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하양아치군귀하 2010-03-23 03:41:42
야 임마 니 눈깔 자체가 완전히 비뚤어진 쓰레기 색희에다가

문맥을 보니 박근혜 지지 않하는 자들이 니 맘에 안드는 경우네

쓰레기 양아치 색희 니 눈에 색안경부터 니 애미한테 벗겨달라그래라 양아치야

김께씨 2010-03-23 04:52:31
난 종교인이 부끄러운 세상에 살고있는 죄인이다. 허나 안 믿는다고 다 자랑스럽지만도 아닌 요즘에 님이 쓰신 글이 한 편에 꽁트로 닥아 오네요,왜 강남에 대형 우파 꼴통목사들에 대해선 한 마디도 안쓰고,종교 전쟁 운운하는데,,해야하면 해야지요,종교계를 정화시킬수만 있다면 전쟁도 해 볼만 하지요,목사가,스님이 돈 맛과 정치를 알면 그건 이미 쓰레기라고 봐야 하는게 아닌가,,, 자식들과 가족들이 걱정 됐다면 목사나 스님이 돼선 안된다는 걸 그들이 몰랐다면 이제라도 알려 주어야 할게 아닌가.가난한 보수 세력을 말하기전에 썩어버린 보수들이 그 자리를 치우면 진정한 보수들이 클수 있단걸 왜 그 잘난 글을 쓰신 님만 모르오.

순수신앙 2010-03-23 11:04:08
종교인은 순수한 신앙에 몰두 해야지 정치나 어떤 욕망에 집착하면 이미종교가 아님을 자인 하는것이다. 제-발 정치와 거리를 두어 주엇스면 하는것이 대다수 국민의 뜻인줄 알면 바랄것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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