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는 총리를 앵벌이로 만들었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MB정부는 총리를 앵벌이로 만들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운찬 총리는 껍데기 총리로 껍데기만 남은 거미 어미

 
   
  ▲ 깡소주 마시는 정운찬 총리정운찬 국무총리 인터넷 패러디물
ⓒ 뉴스타운
 
 

일제 강정기, 일본제국은 우리나라 명산 곳곳에 혈침(쇠말뚝)을 박았다.

우리 민족의 정기를 끊어 민족을 말살 시키겠다고 230cm이 넘는 쇠말뚝을 박았고 산천의 맥을 끊어 놓겠다고 나선형 홈을 낸 육각형 모양의 쇠말뚝을 방방곡곡에 박았다. 어떤 혈침은 지름 11㎝, 길이 110㎝의 순동제 봉으로 무게가 무려 70㎏ 이상 나가는 혈침도 있었다.

이런 혈침을 남쪽에 183개, 북쪽에 182개 총 365개를 박았다고 한 일본인이 증언했다.

한배달민족정기선양위원회 소윤하 위원장은 사비를 털어가며 1985년부터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88개의 혈침을 제거했다.

김영삼 정부는 '국정 5년 자료집'을 펴내면서 "일제가 우리 민족 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전국 명산 이곳저곳에 쇠말뚝을 박아 지맥을 차단했다"며 전국 명산에 박혀 있는 쇠말뚝 제거를 1995년 2월부터 전국 규모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확인된 180개의 쇠말뚝을 대대적인 제거작업을 추진했었다.

노무현 정부에 들어와서는 종합부동산세, 수도 이전을 위한 세종시 건설, 혁신도시, 전시작전권 전환, 병역 복무기간 단축 등을 다음 정권이 건드리지 못하게 아예 "대못을 박아 놓겠다"고 한 적이 있었다.

2010년 1월 27일 현정부 한나라당은 세종시특별법(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 전면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고 충북 국정보고대회에서 "지난 좌파 정권 10년동안 이곳저곳 박아 놓은 세종시 대못과 같은 게 많이 있다. 이를 뽑아내서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진입시킬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안상수 원내대표는 말했다.

대못을 빼 선진국 진입을 역설하는 안 원내대표의 대못 언급은 노무현 전 정부가 다음 정권이 건드리지 못하게 하겠다는 종합부동산세, 세종시 건설, 혁신도시, 전시작전권 전환, 병역 복무기간 단축 등을 말하는 것이다. 이 정책을 완전히 백지화 시키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마치 일제 강정기에 박은 쇠말뚝처럼 자의적이다.

이 또한 박근혜 전 대표의 세종시 원안 고수라는 대못을 의미하기도 해 친박계를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세종시 문제 때문에 당이 깨지고 분열되지 않느냐 하지만 저는 걱정하지 않는다" 면서 "당내 토론과 설득,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지만 2일 정몽준 최고위원과 박근혜 전 대표는 또 충돌했다.

세종시 문제로 물과 기름이 된 한나라당은 야합마저도 불투명한 혼미속에 드러나는 것은 분당 아니면 이명박 대통령이나 박근혜 전 대표의 탈당이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정운찬 총리는 지난 29일 세종시 수정 논란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에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만나도록 건의하겠다고 했지만 물과 기름인 그들에게는 절대 화합이 있을 수 없다.

그것은 대선 때 이명박 후보가 충청도민에게 "세종시를 틀림없이 원안대로 하겠다"고 몇번이나 공약했지만 먹혀들지 않자 박근혜에게 대신 설득해달라고 부탁해 박근혜는 어쩔 수 없이 내려가 "세종시 건설은 분명히 지킨다. 나를 믿어라"고 했다.

이렇게 대통령이 된 MB는 이제와서 딴소리 했다. 그것은 박근혜를 이용했다고 보는 시각이다. 토사구팽이다. 이는 정치적 의도이나 토사구팽 당할 또 한사람 있다. 정운찬 총리다.

정운찬 총리는 당초부터 세종시법 원안 수정을 위해 총리로 기용된 인물이라고들 했다. 세종시 원안수정의 적격자로 인정돼 총리로 기용됐고 또 충청권 출신이라는 플러스 요인과 충청도 출신 총리가 추진하는 일이니 충청도 사람들이 적극 따르지 않겠냐는 생각이 총리 기용의 기틀에 일조했다.

그래서 정운찬 국무총리는 세종시 총리라는 꼬리표를 달고 계란세례까지 받으며 뛰어다니며 앵벌이가 됐었지만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내놓을 가시적 성과는 아무것도 없다.

당초의 열정은 앵벌이로 소진돼 버리고 당초의 소신은 쇠잔해져 흔들리면서 자신의 미션에 대해 자신없는 발언을 자주 내놓는 것에 이명박 대통령은 정운찬 총리의 능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기 시작했다.

정운찬 총리와 이명박 대통령간에는 엊박자가 생기기 시작했고 정운찬 총리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도 점점 싸늘하게 식어가기 시작했다. 앵벌이 짓도 끝나 간다.

이번 국회에서 세종시법 수정안이 부결되면 더이상 쓸모없는 총리로 그냥 놔두지 않을 것이다. 정운찬 총리는 토사구팽 될 것이고 세종시법 수정도 못하고, 여론만 악화시킨 사람으로 십자가를 지게 될 것이다.

총리 청문회를 끝낸 당시 한나라당 일각에서 누군가가 정운찬 총리를 두고 "1년 정도 쓸 수 있는 불쏘시개 깜" 이라는 인격모독적 괘변을 한 바 있다.

이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이렇다 할 가시적 성과물을 내놓을 것이 없는 정운찬 총리는 껍데기 총리로 껍데기만 남은 거미 어미처럼 바람에 날려 어디론가 흔적없이 가버릴 것이다.

토사구팽은 정치사에서의 진리(?)이다. 차인 앵벌이는 어디론가 흔적없이 가버리고 말기 때문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아침나그네 2010-02-03 06:26:32
불쌍한 정운찬 총리, 송충이는 솔잎만 먹어야 하는데 가문의영광 때문에 떡잎을 먹고 누렇게 떴다.

서울대 2010-02-03 08:32:37
서울대 망신은 정운찬이가 혼자 다하고 있다.
쪽팔려 못살겠네....


인과응보 2010-02-03 08:37:17
운찬아!!!
명박아!!!
권력이란 무상한 것이다.
이제 너희들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
그런데 그동안 덕을 쌓지 않고 적과 악행을 넘 많이 쌓았다.
인과응보라 했거널...
오호 통재라!!


비참하다 2010-02-03 08:39:25
이제는 일본 태생 이명박이가 4대강에 콘크리트 보를 일제시대 쇠말뚝보다 더 큰것을 국민의 세금까지 쓰가며 박고 있군요.


희상이 2010-02-03 09:38:43
CEO출신인 이통은 사람을 잘 이용할줄 안다. 그래서 득을 본다. 하지만 처음에는 득이지만 끝은 실이다. 그것은 뿌린대로 거둔다는 진리때문이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