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지난 1999년에 이어 일반 농경지의 논토양 화학성 변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기물과 규산함량 등 토양 비옥도가 매년 향상돼 전국 평균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에 의하면 토양산도는 ph5.7로 지난 1999년 5.5보다 향상되었으나 적정치인 6.5에는 못미치고 있으며, 유기물도 토양 kg당 19.2g으로 적정치 30g에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규산은 토양 kg당 69mg, 마그네슘은 1.25로 각각 적정치인 130과 2.50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며 칼리는 0.32로 전국평균 0.30보다는 높지만 적정치 0.55에는 못미치고 있다.
이처럼 논토양 비옥도는 지난 1999년보다 향상되었으나 적정수준에는 못미치고 있으며 특히 규산함량이 적정치인 논은 17%에 불과하고 부족한 논이 83%를 차지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4년마다 한 번씩 주기적으로 논토양 화학성 변동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도내 시군별로 15개 지점씩 300지점을 선정해 토양 비옥도인 산도와 유기물, 인산, 칼리, 석회, 고토, 염농도를 조사하고 토양 중금속인 카드뮴, 크롬, 구리, 비소, 납, 수은, 아연, 니켈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희권 박사는“토양 중금속은 1999년과 별 차이가 없이 모두 오염 우려 기준치 이하였으나 규산함량이 적정량에 비해 53% 수준에 불과하다”면서“퇴비시용과 함께 벼 광합성 능력과 병해 발생에 직접 관여하는 규산질비료를 꼭 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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