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만경봉 92호 일 니기타 입항
스크롤 이동 상태바
北만경봉 92호 일 니기타 입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경봉호 입항에 일 언론 떠들썩

 
   
  ^^^▲ 북한 만경봉92호
ⓒ 사진/yomiuri.co.jp^^^
 
 

북한 선박 만경봉-92호가 25일 오전 8시경에 일본의 니기타 항 중앙 부두에 입항했다. 만경봉호의 입항 사실을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만경봉호는 지난 1월 이후 약 7개월만에 입항한 것으로 지난 6월9일에도 입항하려다 일본 정부의 엄격한 선박 검사 강화하겠다는 방침이 있자 입항을 취소한 바 있다. 이 선박은 주로 재일 조총련계 인사들이 이용하는 배이다.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베이징 6자 회담을 2일 앞두고 입항한 만경봉호에 일본 경찰과 해상보안청이 승선하여 엄격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요미우리신문 인터넷 판이 25일 보도했다.

해상 보안청, 입국관리소 및 세관 당국은 10년만에 만경봉호에 대한 철저한 항만국통제(PSC=Port State Control)검사에서 선체의 구조, 구명설비 등 국제규격에 부합하는지의 여부를 점검했다.

검사를 통과하게 되면 만경봉호는 조선대학교 수학여행 학생 등 약 200명을 태우고 니기타항을 출항, 북한 원산항으로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오전 8시 40분경 일 법무성동경입국관리국 니기타 출장소, 재무성 동경세관 니기타 지사 및 후생성 니기타 검사고 지권 등 약 25명이 만경봉호에 승선해 승무원의 신원확인, 선내 위생상태 등을 점검한데 이어 국토교통성의 외국 선박 감독관 약 20명도 선박 검사를 실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만경봉호의 승무원은 74명, 승객은 34명으로 밝혀졌다고 선박대리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만경봉호 설비와 관련해서 '선박자동식별장치(AIS)'가 장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사결과 AIS설비가 탑재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신문에 따르면 삼엄한 경비 속의 니기타 항에는 입항에 반대하는 일본의 납치피해자가족과 지원단체 회들 및 입항을 환영하는 조총련 관계자 등 500명이 나왔다. 이 자리에서 납치 피해자 가족은 "북조선으로 돌아가라, 납치자 가족을 송환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했다.

그 동안 만경봉호는 비밀리에 군수장비 부품 등을 실어 나른다는 의심을 받아왔으며, 북-미간 북핵 문제가 교착상태에 빠지자 북한 선박의 해상봉쇄 등 일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에 부응하는 것으로 비쳐지는 일본 정부의 엄격한 북한 선박 검사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